네 뭐...
같이 알바하는 누나가 맘에 든다고 글 썼는데요...
아까 같이 알바하는 다른 형한테 연락이 왔어요.
그 누나는 저를 이성으로 안본다고.
그래서 제가 접근하는거 불편해한다고 그랬다나봐요.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간접적으로나마 들었어요.
(번호도 모르는 사이라 다른 사람 통해서 얘기한듯...그리고 불편하니까 그랬을수도 있겠죠)
뭐 솔직히 그래요...
주변사람들 다 그래요.
여자보다 더 섬세하고 꼼꼼하고...애교도 여자보다 많고...
그래서 아침방송 작가도 제 블로그만 보고 주부인줄 알고 출연요청하고 ㅋㅋㅋ
원데이 클래스 강사님도 저 직접보기 전까지 여자인줄 알았다고 하고 ㅋㅋ
알면 고쳐야되는데...
뭐 내일이면 다시 알바가야되고 그 누나랑 마주치겠죠.
차라리 아예 모르는 사이인 것 마냥 모른척하고 지냈으면 좋겠어요.
정떼기 싫어서 왠만하면 사람들한테 정 안주려고 하는 타입인데 ㅋㅋ
남자가 되서 찌질하게 상처 안받으려고 피하려고만 하고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아이구야...
곧 크리스마스로 한참 들떠있으실텐데 괜히 이런 얘기나 꺼내서 죄송합니다...
제가 만든 마카롱이나 보고 가세요.
내일 그 누나 퇴근할때 몰래 주려고 열심히 만들었는데 ㅋㅋㅋ
만드는 도중에 그 전화 받아서...
이젠 주지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