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살 남자입니다.

고3때 이후 연애란걸 안해봐서 여기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자를 만났어요.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사람이 착하고 얼굴도 제눈엔 너무 예뻐서 이사람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면서 이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최근에 헤어진것을 알게됐습니다.

일 때문에 카페에서 같이 시간을 보낸적이 있는데 저한테 말하더라고요.

그 말은 듣고 갑자기 고백해볼까 란 생각이 들었지만 성급하다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우선은 데이트를 해보라고 조언하더군요.

그래서 최근에 퇴근후 만나서 같이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로는 카톡으로나 종종 이야기하는 경우이고요.

저는 점점 그녀가 좋아지는데 성격이 소심해서 쉽게 고백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

그녀도 다소 소극적인 사람이라 섣불리 고백했다가 지금있는 관계 조차도 깨지게 될까가 먼저 걱정이 되네요.

차라니 그녀가 조금은 저에대해 마음을 열었다고 느껴지면 용기라도 나련만 아직은 아닌것 같아요.

카톡을 대화해도 제법 성의있게 답장을 해주지만 그녀가 먼저 저에게 말거는 경우는 없어요.

그녀가 먼저 어딜 가보자던가 영화를 보자던가 말하는 경우도 없고요.

그나마 저를 싫어하진 않는다고 생각되는게 이야기를 하면 같이 공감되서 웃을 수있는 점이 있고 여러 면에서 호응을 해주더라고요.

얼마 전에 영화를 보면서 뭔가 이야기도 통하고 취미도 비슷해서 같이 있으니까 즐겁다고 말하니까 자기도 그런거 같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아직 연애 초보라 착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 그녀에게 고백할 기회가 있을 까요.

친구는 간단한 선물을 해보라고 하지만 오히려 그거 때문에 그녀가 눈치채지 않을까가 걱정되네요.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들은 이후부터 말도 자주 걸고 영화도 보자고 그러고 있는터라 너무 들이대면 역효과가 나지 않을가 싶고요.

짱공 형님들 어떻해야 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