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12월초 소개팅 글을 끄적였던 남자입니다..
글을쓰고나서 1,2시간 후 그녀에게 전화가 왔고 1시간 가량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24일 이브날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데이트를 무사히..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주다가 "내일 뭐해? "라며 넌지시 물어보고 "내일 나랑 데이트할래 ? 이런식으로 물어봣는데..
선약이 있다고.. 그것도 여자랑.. 까였습니다(여자인것은 확실.)... ㅠㅠ
그. 런. 데 그녀가 "그러면 오늘 좀 늦게까지 놀래요?" 라고 말하더군요.. 근처 술집가서 가볍게 맥주한잔하면서
얘기 나누고..그리고 제가 워낙 돌직구를 팍팍 날리는 성격이라 어제 술한잔 하면서 관심있다는 얘기 돌려말하지 않았구요. 분위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크리스마스..날 그녀는 아마 아는 언니랑 놀고 있을테구ㅠ. 저는 이렇게 글을 쓰고있네요
..뭔가.. 아쉬운기분이 쪼오금 듭니다.. 그래도 급하면 안되겠죠..
앞으로 관계유지를 어떻게 해나가야할까 고민이 많네요...어제 데이트 마치고 나서 문득 제 문제점을 생각해봤습니다..
1. 만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제가 강한 임팩을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걱정입니다. 만날수록 호감이 떨어지는 사람..이 되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테니깐요.. 대화주제도 거의 떨어지고.., 여태까지 그녀와 한 활동은 영화,술,밥이네요.. 뭔가 신선한 분위기를 유도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 호감있다는 표현, 진정성
제가 저의 속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편이라 그녀에게 예쁘다,뭐 좋다 이런식으로 많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한편으론 그런말듣는게 좋고 한편으론 얼굴본지 얼마 안됬는데 그런말이 진심인지, 자기를 진짜로 좋아해서 그러는지 외로워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런말을 자제하자니 제 관심을 못보여주는 것 같고, 계속하자니 소위 약발이 떨어지는 것 같고.. 저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으로 만남을 지속하면서 계속 글을써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아 그녀는 무용을 하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참고로 모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