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의 진짜연애

여성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계십니까? 

이번 글에서는 남자들의 잘못 된 사고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남자들은 아직도 여자들이 좋아할 패션, 여자들이 좋아할 노래, 여자들이 좋아할 말, 여자들이 좋아할 행동과 같은 정보를 찾으며 여자들이 좋아할 남자가 된다면 연애에 성공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을 가질 수 있다라는 착각을 하고 살아갑니다.

이런 정보들은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도움이되는 정도이지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습니다. 독감에 걸려서 힘들어 할때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서 먹었던 조제된 약과 대충 약국에서 사서 먹은 약의 효과 차이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이렇게 여자에게 잘 보이려는 남자들이 많으면 여자는 자연스럽게 그런 남자들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남자와 잠자리를 할지 아니면 이쪽 남자와 결혼을 할지 혹은 저쪽 남자와 연애를 할지 쇼핑을 할지 말이죠. 과연 이런 여성의 여러 선택지 사이에서 선택을 받고 연애를 하는것이 행복한 연애일까요? 서로 같은 위치에 서서 연애를 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여자에게 휘둘리는 연애가 말입니다.

근데 과연 선택을 받을 수 있기는 할까요? 이미 여성에게 선택을 바라는 순간 남/녀의 관계에서 머슴과 마님의 관계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뭐 일단 계속 설명을 하긴 해야하니 확률이 희박하지만 선택을 받아서 연애를 했다는 가정을 해보기는 하겠습니다. 그렇게 여성의 선택을 받아서 시작하게 된 연애의 경우 무조건적으로 거의 모든 결정권을 여성이 쥐게되는 형식을 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결정권을 쥐고있는 여자는 아쉬울것이 없죠. 그렇다보니 현재의 남자보다 더욱 매력적인 남자가 나타날 경우 가차없이 현재의 남자는 여성에게서 버려지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남성은 여성에게 잘 보이려고만 했지 여자가 남자만을 볼수있도록 만들어주지도 못했으며 자신이 없으면 살수없도록 만들어주지도 않았으니까 말이죠. 오히려 잘보이려고만 했던 남자가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만을 바라보며 살았고 그 여자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상태가 되어있죠.

나도 다른 남자들처럼 연애 잘하고싶고 이쁜 여자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런 행동들을 했을 뿐인데 말이죠. 하지만 절대로 여성은 자신에게 잘 보이려는 남자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매력적인 남자는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잘 보이려하는 남자는 그저 무언가 부족한게 있는 못난 남자라는 의심을 할 뿐입니다.

여자에게 잘 보이려는 행동이 답이 아니라면 대체 어찌해야 하는걸까?

이제 더이상 잘 보이려고 하지 말고 이제는 잘난 나를 보여줘라.

잘 보이려고 하는 남자는 그저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갈구하는것이지만 잘난 나를 보여준다는것은 여자가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말로 자신이 잘났다면 여자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굳이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아도 남자의 주변에는 사랑에 빠진 여자들이 넘쳐나게 될 테니까요.

자 이제 당신은 여자에게 잘 보이며 사랑을 구걸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정말로 잘난놈이 되어서 여자가 사랑에 빠지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