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소개받은 사이의 여자가 있어요
만나지는 못하고 카톡상으로만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이게 정말 잘못한것 같다는걸 항상 나중에 후회하네요
아무튼 카톡도 많이 하고 통화도 몇번 하고 영상통화도좀 하고 근데 제가 많이 드리대고 막 이쁘다고 이야기하고 그랬어요
너무 말이 잘통하니까 좀 아무 생각없이 드리댄듯해요ㅠㅠ
그렇게 3일정도 연락하다가
어제 만났어요 만나서 겨울왕국 보고 대화도 웃으면서 하고
그여자도 이 이야기 저이야기하고 막 그랬어요
그랬는데 헤어지고 나서 뭔가 느낌이 쌔하더라고요
뭔가모르게 선을 긋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헤어지고 나서 카톡하다가 또 찌질하게 카톡으로 나 어뗘냐고 물어봤는데 좋은 사람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여기서 그만 멈췄어야되는데 한번더 물어보고 싶다는 충동에 아...아무튼 내가 묻고싶은건 너의 크리스토퍼가 되고싶은데 어때? 라고 하면서 정말 병신같이 물어봤어요
근데 아직 잘모르겠다라면서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하네요
그이후에 연락을 해야되는지 말아야되는지
참 나이 28살 처먹고 뭐 연애하는게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형님 동생분들 조언과 위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