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사귄 4살연하의 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
저는 25살이고요... 서로 정말 죽고못살았고 저를 너무 좋아해줬습니다
얼굴도 다들 이쁘다그러고 몸매도 글래머에 완전 제 스타일에 성격 개념
행동 모든게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그녀의 남자문제로 한번 헤어졌는데 그래도 여친이 너무 좋아서
병신같이 자존심 다 팔아가며 비굴할정도로 붙잡았습니다
제가 포기하려는 순간 여친이 정신차리고 붙잡더라고요...
그렇게 또 1년을 정말 잘 사귀었습니다
그러면서 여친은 전에 자신의 행동이 미안
했는지 저에게 더 잘하더라구요... 제 분에 넘칠만큼요... 진짜 너무너무
저를 사랑해주고 좋아해줬습니다 저에게 의지도 많이 했구요 그 좋아하던
클럽에 남자도 완전 다 끊더라고요 만나는동안 행복했던 추억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커플티 커플 운동화 모자 이런것도 많이하고요
근데 저는 한번 상처받은 경험이 있으니까 여친에게 정을 쏟지 않으려 했습
니다. 또 다시 작년같은 일을 겪으면 내가 너무 힘들거란걸 알고요.
적당히 좋아해야지란 생각이 제 안에 있었나 봅니다
그러다보니 여친에게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데이트도 맨날 집에서 하려하고 놀러나가는것도 귀찮아했습니다 데이트
할때 옷도 맨날 추리닝 같은 편한것만 입고 잘 안꾸미고요
사소한 말부터나 행동들 전부다요 지저분한행동 할말 못할말 다 해가면서요
제가 용서를 빌면서 잘할게란 말만 수십번은 했을겁니다.
또 쓸떼없는 자존심 세우려고 상처준것도 많습니다 싸워도 여친이 나를
사랑하는걸 아니까 제가 같은 잘못 반복하고 그랬나봐요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1년 지나니깐 변했어 라고요.
그러다가 여친은 지칠대로 지첬고 그렇게 싸워서 5일동안 연락을 안했습
니다. 제가 먼저 연락을했지만 여친에게 헤어질 기미가 보이자
결국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습니다 알았다는군요 얘도 속으로 고민 많이
했나봅니다
헤어 질때만 하더라도 얘한테 미련 없고 다신 생각 안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사진지우다가 갑자기
정신이 빡 들더라구요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하고요
막상 이제 다신 못볼사이가 된다고 생각하니 죽겠는겁니다
작년 제가힘들때 힘이되준 여친의 베프도 그땐 내편이었는데
지금은 여친 편을 들면서 헤어지라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후회되요..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런 행동 말들을 했을까
왜 쓸데없는 자존심 세우려했을까 너무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아까도 술먹고와서 자는데 갑자기 깨서 너무 생각나는 겁니다
고민하다가 전화했더니 받아 주긴하더라고요 자고있었습니다
제가 1시간 동안 아무리 설득해서 잘해보자 해도 끝까지 제 마음을 거절하네요
또 반복될거 같다면서요 자기마음을 모르겠다고요... 좀있다 밖에서
만나면 안될까 물어보니 안된데요..
휴...... 저는 얘가 첫사랑이라 경험이 없어 모르는 것이 많아 행동을
이렇게 한것 같아요 .. 덕분에 배운것이 많습니다 해야될거 말아야할거.
있을때 잘해야한다는 것을 너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것을 잃지 말자라는것도요
다시 잘되고싶어요... 너무 못해준게 미안하고 더더 잘해주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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