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8세되는 직장인 남자입니다.

하는일은 마트에서 행사를 하는 일인데요 일하는곳이 고향과 좀 거리가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집은 일년에 2번정도??

명절때만 가게 되구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렇게 친구들도 잘 못만나고 일끝나면 거의 집에 원룸으로 와서 깨작깨작 거리다 자게되고 이렇게 무의미하게 생활하다가 작년 추석때 추석알바를 알게되서 술자리도 갖게되고 얘기좀 하고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사기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27 그 여자친구는 20살이요)

주변에서는 다들 사귀기전에 괜히 순진한 어린애 건들지말고 다른여자 만나라 이랬지만 괜히 이것저것 재기가 싫어서 사귀게 되었는데 한 반년정도 사귀다가 어느날 여자애가 저를 위해서 헤어지자구 하더라구요 제가 그러면 안되지만 여자친구 앞에서 결혼하고싶다는 얘기를 자주했거든요...그래서 모 빨리 졸업해라 그러면 데리구 가겠따 막 이런식으로 얘기했지만 여자친구는 그게 좀 스트레스를 받은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튼 헤어지게됬는데 다시 다음날 저녁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자기가 저를 위해서 헤어지자고했지만 자꾸 생각나고 앞으로 그런말 하지 않을테니까 다시 만나자고...자기 딴사람으로 눈 안돌릴테니까 졸업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솔직히 제가 타지에서 외로워서 한번 만나볼까 하고 시작된것도 있긴하지만 만나다보니 진짜 요즘애들같지않게 더치페이 하려고 하고 제생각도 많이하고 많이 성숙하고 착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많이 좋아졌고 정도 많이 붙고....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형님들이나 주변에서 이런상황 또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다시 만나는게 맞는건지...아니면 지금은 힘들지만 서로를 위해서 만나지 않는게 좋은건지....

제가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썻네요;;;; 그래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