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직장인 입니다.

얼마전 소개팅으로 마음에 드는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외모도 괜찮지만 취미가 저와 비슷하고 저를 배려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보통의 여자들은 첫 만남에서 데이트 비용이나 이런것들을 당연히 남자가 부담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반해

이 여자는 작은것 하나라도 자기가 내려고 합니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좀 신기했습니다.

또한 대화중에도 저를 배려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네번정도 만났는데 제가 손도 잡고, 호감도 표시를 많이 했습니다.

여자분도 제게 호감이 있고 얘기도 잘 통해서 좀 더 만나보고 싶다고 하네요.  

여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이 친구가 연락을 잘 보지 않습니다.

카톡을 보내도 2~3시간 후에 답장은 기본이고, 길면 4~5시간만에 답장이 올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봤는데 답장을 안하지는 않습니다.

보면 바로바로 답장은 하는데.. 그렇다고 핸드폰을 자주 안보는 것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일에 집중해 있으면 다른것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답장을 늦게 보내는 것이라 했지만..

최근 만났을 때는 핸드폰을 자주 확인하더군요..

화이트데이에도 저를 만난다고 하고 몇개월 뒤에 자기가 좋아하는 콘서트가 있으니 꼭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을 보면 다른남자가 있거나 저에게 마음이 없는것은 아닌듯 합니다.

이번에 만나면 고백을 할 생각인데..

이 여자분도 제게 마음이 있는것은 맞겠지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