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남자 입니다. 4년 알고 2년을 사랑한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친구로 지낸 시간 연인으로 지낸 기간동안 서로 너무 잘이해하고 다툼이 있어도 쉽게 쉽게 풀려서
서로 너무 편했는지 아니 제가 너무 편했는지 헤어지자는 말을 너무 쉽게 입에 담았고 그걸
주어 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도 저도 회사일에 치이며 서로에게 짜증이 늘어나고 저는 그녀에게 그녀는 저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 입히면서 마음이 멀어지면서 그녀도 저의 헤어지자는 말을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방금 통화하며 그녀와 마지막 대화를 나눳습니다.
서로에게 잘못한점들을 이야기하며 미안하다 서로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고 그 과정에서
제가 많이 그녀를 힘들게 했구나 반성했고 충격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결론을 말하면 저는 그녀를 잡았고 그녀는 거절했습니다. 서로에게 미안한 부분이 재결합해도
서로 변하지 않을꺼 같다네요. 저도 그녀도 그동안 서로에게 노력을 안했던거 같다고...
저도 알았다고 하고 행복을 빌며 마지막 인사를 서로에게 건내고 그렇게 정말 끝났습니다.
그녀를 정말 사랑했고 그녀도 저를 사랑했고 서로 결혼을 꿈꾸며 노력했고 현실이란 핑계에 서로
에게 소홀해지고 남자면서 그녀를 더욱더 받아주지 못하고 버텨주지 못한 제잘못이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저에게 가장 크게 실망감은 제 다혈질적인 성격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녀가 편했는지 연애 이후 자기 관리도 많이 실패하여 체중도 늘고 외모적으로도 많이 망가
졌구요. 일이라는 핑계로 술담배도 많이 늘었구요.
그녀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정말로 몸도 안좋고 정신적으로도 힘든시기에 저랑 관계에 있어서
더욱더 힘들게 해버린 제자신이 너무 괴롭고 밉습니다.
그래서 달라져볼려고 합니다. 술 담배 끊고 성격도 고치고 외모도 다시 가꾸고 그렇게 그녀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기기 전까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새로운 사랑이 생기기 전까지 다시 그녀에게
다가가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고 제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시한번 기회를 잡고
싶다고,,,.눈에 띄게 달라지는 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고 변할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변한 모습으로 그녀에게 고백하고 그녀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요??
하지만 마음도 돌리지 못하면서 괜히 제가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나 정리된 그녀 마음 아프고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조언 구합니다. 제가 다시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요?
꼭 변해서 좋은 남자가 되어서 다른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게 아니라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다른 남자가 아닌 제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녀는 지금 몸이 좀 않좋고 집안일 회사일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이시기에 이렇게 힘들게 한
저를 과연 용서해줄까요?? 용서를 안해줘도 좋습니다. 최소한 그녀앞에 변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다시 고백하는 일이 그저 그녀를 힘들게만 하는 일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