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사람 이야기 입니다...
A 와 B 의 이야기 입니다
대전에 살던 A와B 는 고등학교 1학년 부터 친구였습니다..
둘이 비슷한 음악을 좋아 했고 기타를 칠줄 알았던 A 는 B에게 기타를 알려주며 우정을 쌓아갔습니다
A는 음악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실용음악과를 졸업후 서울로 올라갑니다
B는 대전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였구요
서로 자주는 연락 못했지만 그래도 믿고 의지하는 친구 였습니다
어느날 B와 한참 연락이 되지 않아 A는 B 를 찾아갔습니다
B는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6개월치 월급을 받지 못해 거의 페인으로 있었습니다
A는 대전에서 이러지 말고 서울로 가자고 .. 내 차췻방이 그리 넓진 않지만 우리 둘이 살기엔 충분할거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B는 A의 말을 듣고 짐을 싸서 그길로 서울로 올라 갑니다
A와B 는 마치 고등학교 시절처럼 잘 지냈습니다 서로 배려 하며... 서로 의지하며...
몇개월뒤 마침 A의 자췻방 옆방이 비게 되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랑 친한 A가 보증금을 조금 나눠 낼테니 방을 임대 해 달라 부탁했고 아주머니는 흔쾌히 허락을 했습니다 그때쯤 다른 친구의 소개로 B 는 서울에서 일자리를 얻어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고 약 1년쯤 뒤 A의 사촌형이 멕시코에서 일 관계로 잠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고 A는 사촌형과 같이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서론이에요...참 길죠 -_-;;
A와 B A가 소속되있는 단체에서 주최한 직장인 악기 레슨 프로그램의 강사로 1주일에 1번 같이 출강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A 는 한 여자(C)와 눈이 맞아 사귀게 되었죠
강사가 레슨생과 사귀는것이 썩 좋아 보일거 같지 않아 그 단체에는 비밀로 하고 몰레 데이트를 합니다 (물론 B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A와C 는 투닥투닥 다툼이 있었지만 잘 사귀었습니다..
어느덧 직장인 악기 레슨 프로그램이 끝나고 마지막 뒤풀이 자리였습니다 A 는 중간에 레슨이 있어 먼저 자리를 떴고 B 역시 자리를 떴습니다...
C 는 그날 밤늦게까지 자리를 참석하게 되었고 다른 남자와 단둘이 술을 마시다 A와 연락이 끊기게 됩니다
다음날 ... C 는 다니던 직장까지 안나간 상태로 연락이 끊겼고 A는 몹시 걱정이 됬습니다 C와 술을 마신 남자에게 연락을 해보니....단둘이 술을 마시다 그냥 헤어젔다 말하고는 말을 흐렸습니다...
하루가 더 지나서 C와 연락이 된 A 는 몹시 화가 났습니다... C는 자기를 못 믿는거냐며 화를 내고 A는 "너는 믿겠는데 너랑 술마신 다른남자를 못믿겠다"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결국 C 가 미안하다며 화해를 요청 했고 A는 다시 그런 걱정 끼치지 말아라... 라며 화해를 받아줬습니다.
C는 그날 과 다음날 무단결근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고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본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본집 생활이 너무 힘들어 하던 어느날.... A와B와C 가 같이 술을 마시던 날입니다 (그 전에도 종종 셋이 어울렸습니다)
C가 A 에게 묻습니다 "오빠 .. 오빠는 B오빠는 믿지?" ... A는.."당연 하지 B 는 15년지기 친군데..."
C 가 다시 말 합니다 "오빠 나 집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서 그런데 지금 오빠 방엔는 오빠 사촌형이 있으닌까 나 당분간만 B오빠 방에서 지내면 안돼?"...
A는 당황 했습니다....이게 무슨말인가.....결국 대답을 B에게 살짝 돌립니다 "무슨 소리야....B가 많이 불편할거야,.. 안돼..B야 너 불편해서 안되지?"
B는 " 아니? 안불편 한돼? 괜찬아 들어와~"
A는 당황 했습니다 당연히 안된다고 할줄 알았던 B가 ... 저런말을 할 줄이야....
C는 "깔깔깔~~~ B오빠가 된대~ 히히히 그럼 나 짐싸서 들어온다~~~!!!"
술자리 장난 같은 말이 오가고... A는 당황은 좀 했지만... 그냥 술자리 농담같은거지 하고 넘겼습니다...
다음날... C가 짐을 싸서 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A는 "안돼...B 녀석은 내가 문 좀 세게 닫는것도 신경 쓰고 엄청 깔끔떠는 애라서 너 오는 거 반대 할거야 내가 다시 물어 볼께 어제 그 얘기는 술자리 농담 이잔아~"
전화를 끈은 A는 B 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 야 너 미첬어 왜그래 임마 진짜 온다잔아 C 가..."
그러자 B 는 뜻밖의 말을 합니다
"A야 잘 생각해봐 너 랑 바로 옆에 사는거라고 너 C 데려다 주고 만나러 갈때 힘들고 (C집이 좀 멀었습니다) 할 바에
그냥 내방에 두면 더 자주보고 할거 아니야.... 다 너를 위한거야..."
정말 바보 같은 A는 이말에 넘어 갔습니다...
그때부터 A와 B 와 C 의 이 이상한 동거가 시작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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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지도 서론인거 같습니다 ... 기가막힌 스토리는 반응보고 올릴께요....지루하면 안올려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