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녀에게 거절당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죠?
전 6월말에 사시 2차 준비하면서 2달동안 신림에 있는 카페를 매일 다녔어요. 상당히 친절하고 괜찮은 분이 있어서 눈도장도 찍을겸 다닌게 시험치기 전날까지 다니다 보니 2달동안 다닌게 되었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름도 물어보고, 나이도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해주면서 되묻진 않더군요( 물으니까 대답하지 별 관심은 없었는듯...)
그러다 6월말에 2차 치고 2주간 고향에서 좀 쉬고
오늘 타이밍 좀 재다가 오늘 쉬는날 식사 같이 해요 라고 청했는데
웃으면서 거절합디다.(뭐라고 했냐면 "거절하겠습니다"라고 또박또박하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구요)
재차 물었으나 다시 거절... 앞으로 여기(카페) 못온다고 해도거절.... 그래서 결국 그냥 나왔어요
이제 다시 거기 가기도 그렇고... 에휴
남들은 번호도 잘 받던데... 아 제가 못생겨서 그런건가요? 아 전 29이고, 카페녀는 26이더라구요....(자긴 알바가 아니라 직원이래요 뭐.. 전 잘몰겠지만..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아닌듯한데)
아 하튼 오늘 허탈하고 허망하고 힘이 쫙 빠지고....
이렇게 단호하게 거절할 줄은 몰랐어요.
적어도 번호는 알려주면서 다음에 기회되면 하자 이럴줄 알았습니다.(최근 제 주위에선 같은 상황에서 이랬다는 군요)
그냥 접어야 하는거죠~......
허망하고 허탈하네요 ...2차 수험기간 내내 이것만 생각하고 왔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