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타던 여자애가 몇년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요.

제가 한 3일전쯤 애정표현 비스무리 하게 하니까 장난치면서 받아주더니

 자기가 좀 이기적이라서 변덕이 심하다고 사람을 좋아하다가 한번에 확 싫어하기도 하는 이런 타입인데

오빠랑은 진짜 오래 알고 싶다고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썸?탄지 한달정도 됐는데 자기 주변 친구들이 어장관리 하냐고 말하는데 혹시 오빠도 그렇게 생각할까봐

말한다고..

얘의 행동도 썸타던 초기와는 좀 달라지긴 했어요.

초기에는 새벽마다 잠도 못잘정도로 전화하고 자기 페북에도 저의 이야기를 써놓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전화도 뜸하고 페북에 제 흔적도 ^_ㅠ

근데 제 마음은 점점 커져서 사실 그 동안 연락 먼저 하다가

위에 얘가 저런말을 하는 걸 듣곤 지금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이 같은 상황이 사실 처음은 아니에요. 3년전쯤에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사귀진 못했고..제가 당시에 공부한다고 연락안하니까 가끔 힘들다고 뭐 이런식으로 먼저 연락하더라고요.

근데 진짜 서로 달라요 전 좀 보수적인 성격인데 얘는 진짜 자유분방하거든요.

여기 저기 사람들하고 다 잘 어울리고, 술도 좋아하고..ㅠㅠ 일주일에 5일은 새벽3~4시까지 술마시는듯.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이 감주나 클럽같은곳을 좋아해서 가끔 가는것 같고요.

과거 몇년동안 사귄 남친과 동거경험까지 있고요..

어떻게 보면 제가 감당못할 사람인데 사람 마음이란게 정말 의지대로 안되는지 좋아하는 마음은 어쩔수 없네요.

근데 얘가 사람 자체는 정말 착하고 밀당이나 이런거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같이 이야기하면 저까지 기분좋아지고 항상 엔돌핀이 솟는달까??ㅠㅠ..전에도 몇번 만났을때

제가 뭘 계산하려고 하면 왜 오빠가 이걸 사냐고 자기가 계산도 먼저 하고

어찌됐든..지금 서로 연락안한지 3일정도 됐는데요 계속 연락안하는것이 맞겠죠?

그리고 제가 맘을 접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