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녀...

바보아지야 작성일 14.07.15 03: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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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친구들이랑 거의 2년만에 나이트를 갔습니다..(제 나이는 한판이고요) 수원쪽으로 갔는데 처음가는 기분에


엄청 설레였죠. 하지만 현실은 별로더군요.. 사람도 없고 뭐 무튼 세명에서 룸을 잡고 놀다가 새벽 2시반쯤인가


제가 글쓰게 된 여자(28)가 들어왔죠.. 첫인상은 하얗고 작은머리에 귀여운 외모 가슴도 크고 몸매도 늘씬해서 호감이 확갔


어요..


그녀는 친구한명이랑 같아왔고요. 같이온 친구덕에 분위기가 좋게 다같이 게임도 하고 뭐 놀고있는데


얘가 첨엔 경계하더니만 점점 제쪽으로 기대면서 오는거에요(그 있잖아요 여자애들 웃다가 남자뒤에 숨어서 허리 감싸면서


웃는거라든지~어깨에 머리 기대면서 이야기 하던지) 저도 싫진 않아서 더욱 밀착하고~ 붙어서 재밌게 놀았죠(엉덩이 주무


르고 싶은거 참느라 너무 힘 들었어요 ㅡㅠ)


뭐 아무튼 친구한명이 짝이없어서 "친구(여자쪽도 3명) 불러서 2차가자"고  하니깐 같이온 친구가 자기들 가봐야한다면서


캔슬을 하더군요.. 저는 분위기상 친구때문에 다 일그러질거 같아서 얼른 그녀한테 번호를 땃죠. 그렇게 다음부킹받는데도


계속 생각나서 문자로 둘이라도 보자고 보내도 연락도 안받아서 단념하고 그날은 결국 다른여자랑 잤어요(중간에 문자가 왔


는데 집에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다음날 숙취에 침대를 뒹굴고 정신이 들어 저녁쯤 일어나니깐 카톡이 와있더군요.


그래서 기분 좋게 카톡하고 약속도 잡았어요(일이 늦게 끝난다고해서 평일 9시반쯤 보기로 약속함)~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몸매좋은 녀자랑 즐겁게 모텔이나 가야지 생각밖에 없었지요.(제가 나이트녀는 다까졌을거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다고 


제가 원나잇을 많이 해본건 아니에요) 근대 문제가 뭐냐면요. 그냥 저냥 나는 하려고만 생각하는데 얘 태도나 카톡을 보면


제가 미안해지는거죠 아 내가 너무 얘를 이상하게 성적으로만 본게 아닌가하는 거요~ 제가 애교 있는 여자 좋다니깐 일부러


바로 다음 카톡부턴 애교넣어주고 카톡사진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주고 카톡도 즉발 즉시 와서 다른남자랑 뭐 연락하는거도


아닌거 같고~ 뭔가 귀여우면서도 순수한 느낌을 받았어요.(저혼자의 생각일 수 도 있지만요.).


저도 연애를 목적으로 나이트를 간건 아니에요~ 하지만 연애를 안한지 1년이 좀 넘고 해서 요즘 많이 외롭웠거든요.


제가 연애을 많이 해본건 아니라 다양한 여자들의 심리도 잘몰라요~ 근데 그녀랑 연락을 좀하다 보니깐 문득 든 생각이 이


여자가 나한테 이렇게 관심가져주는데 나는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라고 너무 이상하게 단정 짓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기


더라고요


솔직히 오늘 그녀랑 사귀고 싶다는 생각 오늘 하루종일 들었어요.. 그리고 그녀랑 자고 싶기도 하고요~ 내일 모레 그녀랑 만


나는데 저는 술 마시고 모텔 무조건 갈라했는데.. 제가 길게 그녀를 만날라면 또 연애 하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가요? 한


타임 쉬고 소개팅 만난 마냥 만남을 이어가는게 맞겠죠?  만나서 제가 어떤식으로 해야 할가요~한편으로는 늦은밤에 남자


가 차끌고 한 시간 걸려 갔는데 소개팅 마냥 커피마시고 오기도 그런거같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회원님들 도와주세요(갑자기 자다 깨서 글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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