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타는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불씨가 꺼지는거 같아요 ㅠ

혼기이 작성일 14.08.16 14: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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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횽님들 안녕하세요 ~

다름이 아니라 심히 고민되고 놓치고 싶지 않은 친구가 생겼는데요 ...

요즘 불씨가 서서히 꺼져 가는거 같습니다 ㅠㅠ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썸녀는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닌 똑 뿌러지는 성격입니다. 일적인면에서나 사람관계에 있어서나요

 

썸녀는 같은 회사 다니는 본사직원입니다 (본사는 서울 저는 지방)

본사에 일이 있어서 한번 올라가서 처음으로 서로 얼굴을 보고 내려와서 너무 호감이 가서 먼저 그 당일날 호감표시를 했었습니다 .

. 그 당시에는 썸녀가 처음으로 먼저 전화를 해서 자기는 개인적성향이 조금 강해서 너가 힘들어지니까 나 좋아하면 힘들어

지니까 포기하라는 식으로 장난으로 선아닌 선을 그었지만 저는 그냥 장난식으로 넘기고 지나갔습니다

 

 서로 재미있게 너가 잘해주면 내가 설레서 잠못자는거 아니냐고 장난을 치고 하면서 지내다가 간간히 내꺼 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면 장난아닌 처럼 시른데  하면서 넘어가구요

 

썸녀 상황이 지금 결혼적령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집에서 결혼애기가 나오나봐요 ...

그래서 저랑 처음 연락할때도 다른 한분이 먼저 연락이 되고 있는 상태였지만 저랑 연락이 더 오래 지속적으로 되다보니

그분에게는 썸녀가 자기는 먼저 연락하던분 스타일이 아닌거 같다고 선을 그어서 말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연락하면서  몇달동안은 아침출근후 카톡을 시작해서 저녁까지 카톡을 하고 또 통화를 1시간정도까지 할

정도로 통하는게 있었습니다 .. 목소리 듣고 싶다고 하면 왠만해선 호흥도 잘해주고 편한사이까지 돼었구요

 

그리고 제가 평일날 일이 있어서 반차를 쓰고 일을 본후에 카톡을 하다가 너 보러 지금 서울갈까 하니까  니가 온다고 하면

내가 오지 마라고 할꺼 같아? 하면서 오라면 와봐 라고 하길래 그날 저녁에 2시간30분 가량을 걸려서 지방 촌놈이 서울까지

단방에 쏴버려서 가서 처음으로 둘이서 만나서 영화보고 커피마시고 얘기를 했었는데

자기는 이러이러해서 이런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너는 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ㅠ

경제적인 조건이나 이런건 아니고 다른 면에서 자기는 확고 하다고 말을 풀더라구요 .. 그래도 저는 꾸준히 고정관념을

버리고 일단 만나보자고 설득을 하고  그날 집앞까지가서  그냥 보내기 아쉽다고 하니까 차에서 20분정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집에 다시 보내주고 .. 저녁에 잠깐 보고 내려가기 그래서 그다음날도 연차를 쓰고 회사를 끝날때까지

기달렸다가 보고 다시 저는 다시 내려온후에 전과 조금 나아진?거 같이 톡이나 전화연락은 매일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날 썸녀친구 약속이 있어서 연차를 썼는데 그 약속이 깨지는 바람에 연차를 쓸까 말까 생각하다가

제가 있는곳으로 놀러를 올까 생각을 하더군요 .. 어차피 회사도 여기에 있고 저번에 회사체육대회때 왔을때도

관광지좀 구경하고 싶었는데 혼자 갈때가 없었다고 이번에 가서 구경이나 하고 올라올까 미친듯이 고민중이라고

그리고 나서 당일날 놀러를 와서 구경도 시켜주고 그 다음날도 약간 스파르타 식으로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나름 재미있게 돌아다녔습니다 .. 두번째날은 나름  틈이 보여서 스킨쉽도 하고 어깨에 손도 올리고 손도 잡아주고

걸어다니느라고 힘들겠다하면서 종아리도 만져 주고 나름 적정선까지 스킨쉽을 시도 했는데 거부반응은 없어서

마음이 있으면서 자꾸 선을 긋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

그래서 이제 타이밍 잡아서 고백을 할까 생각중인데 ...

제가 연애초보라서 그런가 너무 좋아한다고 표현을 많이 한거 같드라구요 ㅠㅠ

썸녀는 처음부터 선을 긋는 표현을 자주해서 저는 적극적으로 어필을 한다고 했는데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뭔가 이상기류가 흐르는거 같내요 ... 그 친구는 거진 먼저 연락을 하는 친구가 아니라서 제가 먼저 연락을 하는데

요즘은 답장도 읽고 안하는 경우도 있고 뭐 바쁠시간이라서 그럴수도 있는데 이제 조금씩 거리감이 느껴지내요

더군다나 핸드폰이 망가져서 요즘은 통화자체가 안되고 톡도 안되서 회사에서만 연락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뭔가 더 편하게 애기할수가 없는거 같아요 ..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다시 한번 보러 간다고 했는데 드라이브겸 근처 바다에 가자고 했는데

바다는 나중에 가고  자기 머리 완전 짦게 잘랐다고 그거 나 보러 오라고 하던대;; 뭐 일단 오지말라는 얘기는 아니라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데 .....  이거 가서 진짜 깔끔하게  말하고 그냥 연락안하는게 제가 덜 상처 받는 일일까요?

절대 선톡은 안하면서 톡을하면  얘기는 이어지구요

자기에 대한 일상도 털어놓고 하는대 핸드폰 고장난 이후로 통화를 못하니 점점 멀어 지는거 같내요

 

 

지금 미친듯이 고민중입니다 ...ㅠㅠ 저에게 없는 똑뿌러지는 성격이나 개념적이고 실속적인 면에서도 저랑 잘맞고

서로 생각하는 가치관도 어느정도 맞는편인거 같아요 .. 서로 진지하게 애기를 해보면 알겠는데 ... 이친구 마음을 확실히

모르니 답답할뿐입니다 .. 그리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고 숨김없는점도 너무나 맘에 드는데 ....

여자 마음이라는게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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