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 아니면 무관심? 심심해서?

pasan 작성일 14.11.29 14: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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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 키만큰 흔남입니다.


연애 고민까지는 아니고 그냥 신세한탄좀 할겸 겸사겸사 여러분들의 의견도 좀 들어볼겸 끄적거립니다.


한 3달전인가 24 고3담임 선생님을 소개받았었어요.


서로 좋은감정으로 몇일 만나다가 그분이 초임인데다 고3담임을 맏다보니 아이들 원서에 자소서에 이것저것 너무 바빠서 점차 소원해 지게 됬습니다.


그러다 전에 잠시 썸탓던 동생한테 연락이왔어요. 오랜만에 집에 내려왔다고 시간되면 보자고, 이친군 일때문에 서울에서 지내고 있거든요.


카페에서 만나서 얘기하다 저녁에 밥먹으면서 술한잔하고 술깰겸 둘이 걷다가 너무 예뻐보여서 키스를 했습니다..객관적으로 진짜 예쁘거든요 박세영닮은..


머 그아이도 거절을 안하길래 어찌어찌 mt까지 가게되었습니다. 그전에 잠깐 저희 집에 들렸다가 나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전여친이랑 마주첬어요....진짜 당황해서 우물쭈물하고있는사이에 전여친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그아이가 아는사람이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앞집사는 동생이라고 둘러댔죠...둘다 술이 어느정도 올라와서 그후엔 신경을 안썻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역까지 데려다주면서 사귀자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아이도 긍정적으로 대답을했고요. "이제 집에말하지말고 매주내려와야겠네^^" 이런식으로.


그아이가 다시 서울로올라가고 2~3일 지나면서 점점 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죠 우리사귀기로한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그아이가 생각해보니 자긴지금 너무바빠서 연애를 할 상황이 아니라고, 지금도 연락 잘 못하는거 짜증나서 일부로 연락 뜸했다고...그래서 전 그럼 조금 시간을 가져보자 어차피 그아이 1월에 아얘 내려오거든요. 그때까지 조금만 참을께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아이 카톡프사나 카톡알림말이 전남친을 못잊는듯한. 아니면 지금 남자를 만나고 있는듯한 그런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요...이거 물어볼수도 없고 저에대한건 아닌거같고...


지금은 제번호 차단한거같아요...언제 전화해도 연결음 한번울리고 전화를 받을수없다고... 톡은 가끔씩 하는데...


어장인가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거같고...나 싫으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닌거같고..


성격이 진짜 4차원을넘어 한 24차원쯤 되는거같아요...얘 친구들이랑도 친한데 물어보면 원래 그런년이라고 이러고있고..


진짜 완전 새로운타입의 여자를 만나니 얘가 무슨생각을하고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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