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너무 오랜만에 해봐서 그런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지금 소개팅으로 만나는 여자애의 마음을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고수님들이 여자애가 어떤 심리인지 밀당을 하는건지 다른 남자가 있는건지 답을 좀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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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기는건가 싶은 부분 -

약 2주전 소개팅으로 만난 28살짜리 여자애가 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어색하지 않아요 여자애도 적극적으로

저한테 이야기를 나누려 하고 저도 불편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심지어 2번째 만남에서는 카페에서 새벽 4시 반까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요. (이때도 제가 붙잡은게 아니라 여자애가 오빠 피곤하지 않으면 더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함)

그리고 저한테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제 2번째 만남인데 서로 어색한건 당연한거라고 앞으로 자주 만나면 어색한건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 라고 말했구요. 자기는 재미있는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여자들한테도 뭔가

쉽게 그런 모습 보일거 같다고 해서..그리고 자기한테 너무 맞춰주지 말고 저도 하고 싶은 이야기나 그런건 다 해주라고

자기도 예전 남자친구한테 그렇게 했는데 결국은 스스로가 지쳐서 떨어져 나간다고 그런걸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날 오전 11시에 만나서 제부도, 대부도 놀러가기로 약속했구요 아침에 종종 먼저 출근했냐고

안부도 카톡 보내주고 힘든일 하면 걱정도 해줍니다. 또 자기는 이제 결혼을 위한 진지한 만남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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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는건가 싶은 부분 - 

그런데 카톡으로만 하면 이야기가 잘 안통합니다..특히 평일날 저녁만 되면 거의 카톡으로 뭘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들어요

카톡으로 뭘 보내면 5~10분으로 답장은 오는데 이야기를 이어가려는것이 아닌 그냥 대충 대답하고 끝내려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물론 전화도 마찬가지구요. 가끔 여자애가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예 단답형으로 오는건 아닌데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반응이 너무 뜨뜻 미지근해서 

뭔가 달아오르려다가도 팍 식어버립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뭐지? 하고 생각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여자애 말로는 자기는 카톡으로는 진지한 이야기를 잘 못하겠다고 하긴 하는데 너무 대화가 안 이어지니까

솔직히 많이 답답하네요. 제가 여자를 적게 만나본건 아니라서 저녁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서 다음 만나기 전까지

적정하게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하는데 --;; 그게 안되니까 자꾸 얘가 어떤 심리인지 궁금해지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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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에 대한 정보

내성적입니다. 패션쪽 MD 일을 하고 있구요. 절대 우리 만나는걸 친구들한테 말을 안해요. 심지어 제일 친한 친구도

(주선자) 2번째 만나는거 아예 모르고 있다가 당일날 되서야 알아서 많이 놀래하더라구요. 담배,술은 안하구요

눈치가 진짜 굉장히 빨라요. 그리고 약간 제가 다른 여자 있나 없나 신경쓰는거 같고 질투심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무슨일을 하고 얼마를 벌고 이런것도 알고 있구요...

명쾌한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