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헤어졌습니다

스킬러뷰 작성일 13.11.17 21:34:29
댓글 8조회 1,439추천 1

저번에 그 사람 관련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분들이 좋은 조언 해주셨었는데요 그래도 일단은 제가 좋아서 사귄거니

끝을 보려고 최대한 잘해주고 노력했습니다만..결국은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받았네요 계속 나쁘다가 헤어진것도

아니고 정말 달달하고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다가 사소한 거짓말 하나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 


여친은 여친을 소개시켜준 제 친구랑 제가 연락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친구는 저랑 20년도 더된 친구

라서 여친과 저 둘의 이야기를 소개시켜준 제 친구한테 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라 항상 오해해서 연락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그런데 금요일날 저녁에 그 친구랑 통화하다가 여친에게 연락이 오길래 친구 전화를 얼른 끊고 

여친과 통화를 하다 커플링 관련 문제로 좀 싸우게 되었습니다. 여친이 화가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서 그 화가 풀릴때

까지 연락이 안오는걸 아는 저는 일단 친구랑 통화하던걸 마무리 지으려고 다시 친구한테 전화했습니다. 한 1분 30초쯤

통화하고 있는데 왠일로 바로 또 여친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그래서 다시 얼른 끊고 여친에게 전화했는데 여친이 화가

난 목소리로 그 짧은 시간에 누구랑 통화하냐고 날카롭게 묻더군요 여기서 그 친구라고 말하면 불난데 제대로 

부채질하는 격이 될거 같아서 (저번글에서도 썼다시피 여친이 한번 화가 나면 멘붕이 걸려서 제가 무슨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고 사람 상처 주는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요..) 일단 그 커플링 알아본 친구랑 다시 전화했다고 둘러댔습니다..근데 이 거짓말이 들통이 나버린거죠..물론 거짓말을 한 저도 잘못이지만 제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도 않고 무작정으로 막장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한 그 사람에게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모든걸 다 떠나서 거짓말을 했다는 그거에 신뢰가 사라지고 믿었던만큼 많이 실망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리플로도 그렇고 주위 친구들에 아는 지인들까지 그런 여자 왜 만나냐고 되려 절 욕하는데 그 욕을 듣고 많이 

뉘우치고 생각하는데도 참 마음이 쉽사리 떠나지 못하더라구요..아무래도 분위기 좋고 그럴때는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고 

칭찬해주고 언제나 제편일것처럼 따뜻하게 말해주고 제 선물은 물론 저희 가족 선물같은것도 많이 해줘서 더 그랬나 

봅니다..이래저래 마음이 참 심난하네요..이렇게 자기 기분만 생각하고 제 입장은 생각해주지도 않는 사람이랑 헤어진게

왜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지금은 많이 힘드네요 에구..


스킬러뷰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