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아프네요

이마센 작성일 15.06.16 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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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달에 글올리고 벌써 시간이 많이흘렀네요.

그때 답을달아주신 모든분들이 더이상 가지말라고 심한말도 해주셨는데... 제마음가는대로 달려갔네요

시작도 어려웠지만 과거따위 이해하고 순전 그사람의 모습만 보고 구애를 했고 그사람도 물론 힘들지만 저를 받아주고 그후엔 행복한 나날을 함께보냈네요

분양받은 집도 입주를 하고 동거는 아니지만 남의 눈을 피할수있었기에 집에서 요리도해먹고 많은시간을 보냈네요

5월 어린이날에 그래도 자기가낳은 자식... 천륜을 끊을수없는걸 알기에 선물사주고 밥만잠깐 먹고온다는 얘기에 이해하고 보내줬는데 오랜만에 보는 자기아들에 잘보고왔냐는 말에 눈물을 훔치더라구요.

그뒤로도 전남편의 아들핑계로 뛰엄뛰엄 만남을 갖게했지만 그런날엔 항상 저랑 밥을먹고 더 잘해주는 모습에 힘들지만 이해했어요

그러다 약간의다툼으로 서먹해졌지만 항상 휴무땐 같이 놀아서 걱정없었어요 그러고 며칠후에 울면서 그만만나자고 아무래도 예전그곳으로 돌아가는게 맞을거같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갖고 마음정리도 해야한다는 그녀를 다독이고 시간을 더갖자는 말로 다시 잡게되었고 2주동안은 예전모습으로 함께했어요.

어느순간 단답이되버린 그녀에게 진지하게얘길 하자고 불러 이런이런거에 서운한감정을 느꼈냐고 반성을 하며 이해해달라는 제얘기에 이제는 정말 그만만나자고 예전에 얘기했던건 다 이해한다는 제말엔 모질게 나를 보기싫다는 말로 이유를 만들었는지몰라도 내탓을 하는 그녀에게 더이상의 잡을 이유도없었기에 보내기로햇어요.

헤어진 그날엔 나도 알겠다고하니 장난도치고 1시간정도 더 얘길하다 가버리고 겜톡도 먼저보내면서 얘기하길래 아직 마음이남은 저는 이런 관계로 지내는것도나쁘지않겠다했지만 그것도 며칠뿐이었죠

먼저연락을안하다 1주후 연락을 했고 싫다는 그녀에게 억지로 찾아가겠다고 얘기하는저를 마지막엔 알았다고 이모티콘도 보내는 모습에 안심하며 찾아갔고 예상대로 예전 관계처럼 손도잡고 호칭도 그대로쓰며 밥도먹었어요 마지막엔 다시만나자는 얘기에 장난으로 응대하다 마지못해 알겠다고 받아주는 그녀에게 키스도하며 즐거운마음으로 헤어졌네요

그담날 같이하루를보내고 다음날 또다시 그만만나자며 정말맘잡았다며 매몰차게얘기하는그녀를 놔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지만.. 정말 맘을 잡았는지 차갑게대하는 그녀에게 더이상 연락할 기운조차 없어졌네요

어제는 혼자 집에서 있다 문득 함께한 추억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데 바보같이 울었네요... 지금도일하면서 눈물이 흐르는데 참..

헤어졌다고얘기한 친구, 형들은 모두 자기일인양 기뻐하고 마음편하다며 위로해주지만 정작 제마음은 좀그러네요
정말 머가부족한다도 내가매달리고 맘주고 정주고 이러는지..
시작하지말았어야했는데...정말 마음 아프고 이렇게 모든걸바칠 수있는 여자를 앞으로 만날수있을지 걱정입니다.
못났네여 제가봐도... 읽어쥬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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