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애가 끝났습니다.

만델링 작성일 15.10.07 2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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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에 매일 들어와 눈팅을 즐기는 것을 취미로 하는 지나가던 짱공인입니다..ㅎ

 

그제인 월요일 부로 짧은 연애가 끝이났습니다.

납득하긴 어렵긴 했지만 그녀의 해주는 말을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

 

전 연애를 길고 지독하게 5년을 했고 끝내고 일년이 정도가 지난 지금 저는 연애란걸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다지 할생각도 없었습니다. 전 연애가 너무 힘들고 아팠고 너무나도 괴로웠던 이별이였기에..

 

그러다가 한 여자가 다가와 저의 마음을 녹여주었습니다. 월요일에 헤어진 여자친구였지요.

살며시 다가와 저에게 고백을 해주었고 내 마음도 서서히 녹아갔습니다.

그렇게 교제를 시작하고 한달이 지났고 갑자기 침묵의 2주일을 보내게 됩니다..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아직 제가 해줄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월요일에.. 아직 너무 힘들다며 혼자  힘든일을 해결하고 온후에 다시 저와 교제를 하고 싶다 하며,

저에게 헤어지자 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는 얼굴도 너무 이쁘고 흔히 말하는 엄친딸이 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저한테 다가온다는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너무 고마웠고 좀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했죠.

 

열심히 하고자 하는 그 마음은 아직도 유효하구요.

 

전 여자친구라고 표현을 해야겠지요.

 

전 여자친구 집안에 가정사와 갑자기 안좋아진 몸상태, 회사에서 있던 안좋은 일들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저에게 기대려하지 않는 성격이였고 스스로 이겨나가려 했고 저는 옆에서 그저 안쓰럽게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헤어지기 전날 저와 교제하기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는 잠시 흔들렸다고 합니다. 그 사람과도 오래 만났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이 그래도 넌 나에게 돌아오게 되있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여자들은 착각의 동물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5년 만났고 자기가 모르는 자기의 모습에 대해 많이 아니까 저런 소리를 했지 않을까? 라고 하며 그  남자의 자신감에 흔들렸다고 하네요..

남자들이 헤어지면 늘 쓰는 말인데도요 ㅎㅎ..

저는 헤어지며 나는 연예를 다시 하더라도 그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마지막 부탁이라고..

추억에 얽매이지말고 새로 써나가라고..

다시 만날 생각 없답니다. 지금 좋아하는 사람은 저랍니다.. 정리가 되면 저와 다시 만나고 싶답니다.

 

하지만 저는 솔직히 믿지는 않아요.. 전 남자와 다시 만나고 있으면서 어떻게든 좋게 헤어지려 말한걸 수도 있겠죠..

 

하지만 헤어지며 아직도 제가 너무 좋다고 하지만 지금 자기에게 닥친 상황을 해결하지 않음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말을 했어요..

 

참 혼란스럽게 하네요 ㅎㅎ 차라리 깔끔하게 헤어지자 했으면 좋았을걸 ...

 

정말 그녀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그저 그녀는 당장은 연애를 하고 싶지는 않은가봅니다...

 

그저 이별통보 받은 사람은 을일 뿐인가봐요. 3일동안 회사일을 하는지 마는지 넋 놓고 있다가 여자친구와 같은 회사라 지나가며 한두번 보게 되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쿨하게 넘길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봅니다. 짧은 기간이였지만 저도 생각보다 그녀를 많이 좋아했나봐요.

 

만나면 전 처럼 웃어달라는 잔인한 말을 저에게 했지만 그게 생각보다 쉽지않아 볼 때마다 썩소를 짓게 되는데..

마음 한편으론 그녀가 절 신경써줬으면 하는 마음과 그 때마다  절 애써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상상하는 최악의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저버립니다.

 

그저 자기일이 힘들었으면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면 되지 않을까.. 그저 난 옆에서 지켜봐줄수 있는데 나를 많이 좋아한다면서 일이 끝나면 돌아오고 싶다고 했으면서 평소에 사람들앞에서 나에게 했던 반응들과는 다르게 매몰차게 다니는 모습을 보며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몇일 지나면 또 당황스러울만큼 안정이 되겠죠.. 그러나 지금은 너무 괴롭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준비하는 시험이 있는데 거기에 좀더 집중 해봐야겠습니다.

 

그녀가  돌아올지도 안올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론 안돌아올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마음 다잡고 싶은데.. 다시 돌아올거란 진실인지 거짓말인지 알수 없는 말을 던져놔 속을 뒤집어 놓다니 ...

 

술이 떙기는 밤입니다..

 

한잔 하고 자야겠습니다. 내일 점검이 있지만 좀 취한상태로 해도 뭐라 안하겠죠..

여자란 참 어렵고 매몰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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