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산직에 근로중입니다.
주,야로 각각 2주씩 돌아가면서 근무중이고 평균 근로시간은 8시간입니다
이렇게 일하고 세후 200정도 조금 넘게 벌고 여기에 잔업을 하게되면
+@가 됩니다.
요즘 경기가 안좋아 물량이 급감해 잔업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번주에 제 상사가 저에게 제안을 하나 하더군요
반장직이 2월말쯤 자리가 공석이 될듯한데 그쪽일을 맡아줄수 없냐고 묻더군요
우선 생각은 해본다고 하고 내일까지 답을 드리기로 했는데 도저희 답이 안나와
조언을 구하고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반장직이지만 실질적으론 반장업무를 맡기만하고 직급은 지금 그대로 유지가됩니다. 저희회사 생산직 근로자는 근로년수에 따라 직급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라 반장직을 맡아도 제 직급은 올려주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장직은 주간만 근로해야되기에 호봉제인 저로선 야간수당이 전혀붙질않아 급여가 22만원정도 깎입니다. 그리고 잔업이 없어 추가적으로 벌수도 있는 @가 전혀없습니다
대신 좋은건 대부분의 업무가 사무업무이고 주간고정 8시간만 일하기에 몸이 편하고 주야때와는 달리 퇴근하고 남는시간이 들쑥날쑥하지 않아 제가 배우고싶어했던 공부나 취미쪽에 시간투자를 충분히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퇴사한다는 말이 있기전까진 짤일일도 강제 부서이동도 없는 안정적인 자리입니다
이제 제나이 29...
겨우 20만원+@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월세와 세금 생활비 그리고 배우려고하는 공부까지 더한다면 반장업무를 맡게된다면 저축은 거의 힘들것 같습니다.
이런 저를 제곁에 있는사람이 얼마나 이해해줄까도 걱정입니다.
20만원이라도 저축하는게 얼마나 큰지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29이란 나이...고민이 너무 깊어집니다..
참고로 전 여자입니다; 남성분들의 성스러운 글터에 글을올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