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구합니다.
제가 거의 모태 솔로로 나이만 많이 먹었는데요..
최근에 휴대폰 앱으로 심심풀이 비슷하게 카톡이나 하면서 알고 지내는 여성이 있는데...별로 만날 생각은 없었는데 먼저 만남을 요청하더라구요..
심심한 차에 서울로 간만에 나들이 삼아 올라갔습니다.
일단 7호선 어린이대공원 역에서 8시경 만났는데 자기가 그동네 산다고 하면서 골목 상권은 아니고 대로변에 있는 일반 술집을 갔습니다. 이름은 채플린 뭐였는데.. 카드 영수증이 있으니까.. 나중에도 확인가능은한데..
첨에는 맥주하고 안주를 주문 하고 여러 얘기를 하는데 말도 잘하고 성격도 활달하고 좋은듯 보이더라구요.
그후 자기는 소주는 잘 못하고 맥주는 배만 부르니 꼬냑을 시키더라구요.
메뉴판에는 가격이 3-40만원이 넘는것도 보였고 암튼 작은거를 먹고 또 시키더라구요..
저는 꼬냑이나 양주 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가격대도 몰랐는데.. 계산하는데 100만원이 나왔습니다.
맥주 4명 안주는 훈제치킨, 생율 이렇게 먹었는데..(맥주나 안주 가격을 합해도 10만원 미만으로 메뉴판에서봤는데) 술을 비싼걸 먹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일단 계산은 하고 나왔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당한거 같아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레스토랑 꽃뱀이 맞는거 같아서 조언좀 구하고자 글을 남김니다.
참고로 이 여성분은 아직 연락을 하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제가 그 꼬냑 이름을 찾아봤는데 (레미 마틴 VSOP(Remy Martin VSOP)이라는 거였는데 이게 그렇게 비싼건지도 궁금합니다.-.-;;
이여잘 어떻게 엿멕여야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