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 직전입니다 도와주세요

022033 작성일 16.03.16 04: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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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커플은 거의 3일에 한번꼴로는 싸웠는데 드디어 터져버렸습니다
오늘 여친이 고향으로 올라가서 같이 새벽까지 있었는데 기어코 일이 터졌습니다.
발단은 학교 점심시간때 서로 시간이 잘 안맞아서 밥을 급하게 라면으로 때우게 됐는데 여친이 왜 빨리빨리 준비안하냐고 저를 보자마자 인상쓰고 짜증내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준비 할라면 할 수 있었는데 안해서 미안하다고 하다가 너무 화를 내길래 저도 같이 화내버리고,카톡으로 다시 사과 하고 밤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래서 밤에 같이 풀고 밥먹고 이제 대실할려고 했는데 두군데가 다 빠꾸 당한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 한개 더찾아볼까 하고 폰 보는데 갑자기 여친이 역정을 내면서 그거에 환장했냐면서 그만찾으라고 짜증을 내는겁니다...불과 몇시간전에 짜증안내기로 해놓고 그러니깐 엄청 열받더라구요.. 근데 일단 약속은 했으니 저는 짜증안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같이 기차 기다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짜증나는 겁니다 그래서 여친한테 얘기좀 하자고 하고 왜 그렇게 짜증내냐고 제가 짜증을 내버렸습니다 그러니깐 그거 하는데 환장했냐면서 자기랑 그거 할려고 만나냐면서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아니 그것보다 니가 짜증을 냈다는게 화난다고 몇시간전에 짜증안내기로 해놓고 왜 그러냐고 하면서 싸워버렸습니다.
대충 얘기 끝나고 너무 분이 안풀려서 여친은 앉아있고 저 혼자 발 동동 구르면서 헛발질 툭툭 하면서 화나있었습니다. 그러니깐 여친이 ㅇㅇ아 일로 잠깐와봐 그러더니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깜짝 놀라서 계속 얘기를 했죠.근데 여친이 맨날 싸우는거 너무 힘들다고 서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될거 같다면서 기차 타거 가버렸습니다.
그 뒤로 바로 전화해서 주저리주저리 계속 설득했는데 잘 안되고 여친은 계속 모르겠다 라고만 합니다. 마지막 타협점이 연락은 서로하면서 생각하는걸로 쇼부 봤는데 여친이5일 뒤에나 내려옵니다. 못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헤어질 확률이 높아진다는데 형님들 생각은 어떠십니까? 여친성격이 모 아니면 도 이런성격이여서 종잡지를 못하겠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갖자=헤어지자 이게 거의 공식인데 너무 두렵네요 저때문에 제가 사는데 까지 와서 취직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할 시간을 갖자 이러니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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