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누나와의 썸을 타고있어요

Wkddkcl 작성일 16.04.13 1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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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루 31세로 직장과 알바를 병행하는 투잡의 청년입니다. 

음..어디부터 이야기해얄지 고민이네요.. 

일단 그 누나를 처음 보게된건 작년 11월쯤이었구요 
저보다 3살많은 34세의 직장 누나랍니다. 
네 그 누나가 새로 입사한건 2016년 올해 1월이었구요 
같은 직장의 제법 친한 형님의 술자리에서의 소개로 분위기를 띄우려다가 나간 자리에서 누나와의 첫만남이었어요.. 
첫만남에서부터 아마 제 인상은 재밌고 유쾌한 기억으로 자리잡았던걸로 기억해요 ㅎㅎ.. 
친한형님이 그 누나가 담에 절 언급하면서 같이 술한잔 하자구 할 정도였으니... 

여하튼 그러다가 형님의 권유로 그 누나가 저희 직장에 1월부터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재입사죠 
27세때 잠깐 일했다고 하니... 

이때부터 누나랑 자주 보게 되면서 
2월 부터 부쩍 한걸음 더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 누나가 술을 무지 좋아하거든요.. 
술도 술이지만 주변의 친구들이 거의 남자..이부분이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이내요 ㅜㅜ 

그렇게 그 누나와 잦은 술자리로 4개월정도를 
일주일에 3일은 붙어서 술먹고 했어용 

그렇게 저흰 썸을 타게 되고..이 누나도 어느덧 
술자리를 가질때 저한테 항상 물어보고.. 
본의 아니게 약속을 까게 되는건 저였네요 ㅜ 
앞서 설명했듯이 제가 투잡을 병행하다보니 직장에서 일이끝나면 바로 배달 알바를 가다 보니 저녁에 술자리를 가지는게 여의치가 않다보니...ㅜㅜ 

그래도 없는 시간 내서 평일이건 주말이건 분류하지않고 기본 3일정도는 같이 술을 먹게 되었지요.. 
오죽했으면 하루는 대낮부터 낮술을 할정도..ㅎㅎ 

썸에서 진도라는게 잊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아직 진도는 많이 안빼고 있었어요 

이 누나 남친이 있었어요..지금은 헤어졌대요 
서로 연락이 뜸하다가 그냥 냅다 톡으로 누나가 헤어지자고 했고 남친도 수긍했다고 보름전쯤에 술자리에서 그리 말하더라구요.. 

음.. 전 이누나와 같이 있는게 너무 재밌고 즐겁더라구요 
누나도 아마 저와 같이 노는게 재밌으니 저와 자주 술마시는거 같구요 ㅋ 

차도 둘다 있는데 언제부터는 제차를 자주 같이 타고..뭐 그랬어욘 ㅎㅎ 

언젠가는 노래방에서 이 누나 이름이 들어간 성시경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이 누나가 말하기를 
어 이노래 알긴 아는데 누가 불러준건 처음이다 
라면서 노래방 책장 넘기는척하면서 살짝 눈물을 흄치더군요 (몰래 유심히 쳐다봄) 

사실 좋아하는건 오래 됬지만 함부로 고백 못하는건 
앞서 말했던 직장 내 형님이 이 누날 오래전부터 좋아하고있었고 한 3~4번은 차였다구 하더라구요.. 
그 자리를 제가 함부러 매꾸면 서로간의 갈등이 생길거 같고해서... 

그러다...제가 그래도 고백은 하고싶다고 맘이 든건 한달가량 됐습니다.. 
노래방에서 불러준 노래도 그쯤에 불러준거구 
우리 썸탄지는 4개월뿐이지만 
그 안에 정말 여러일들이 있었지요.. 
이 누나가 속상해보이면 항상 위로해주며 기분 풀어주느라 노력많이 했구요.. 
제 나름대로의 위트와 센스는 항상 잘 부렸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중요한 사건이 바로 어제 터졌어요.. 
평소와 같이 배달알바를 하고 있던 참에 
이 누나한테서 톡이 왔는데 술먹고 노래방을 갔는데 
저보고 와서 합석하랍니다. 
전 알바를 1시간 일찍 조기퇴근 하고 그 자리로 갔지요 
가서 같이 재미지게 놀고 
전 이 누나한테 집에가자 대려다줄게 하구 황급히 제 차를 태우고 누나집앞까지 대려다 주었어요.. 
근데 그날따라 이 누나를 너무 안고싶어지는거애요.. 
누나한테 백허그를 하고.. 
누나도 싫진 않았는지 막 뿌리치진 않고 누나 힘들다.. 
이러길래 절 마주보게 하고 다시한번 안았어요...ㅎ 
그러니깐 누나가 뿌리치지않고 고생했어 수고했어 하면서 제 등과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거기까지에서 끝내고 쿨하게 갔어야했는데.... 
키스를 해버렸어여.. 
키스하면서 눈을보니 눈은 감고 절 밀어내고 있길래 더 꽉 붙들어매고 키스했네요... 
그 누나가 절 밀고 너 오늘 이상하다 하고 집에 올라가면서 집도착하구 전화해~ 이러더라구요.. 

전 아쉬움에 일단 집에도착하니 
오만가지 걱정이 들더이다... 
일단 누나한테 전화를거니 5번만에 받더라구요 (자고 있었음...ㅎ) 
일단 오늘 출근길이 걱정이었는데.. 
평소대로 아침에 전화를거니 잘 받구.. 일과시간에도 톡도하고 장난도 잘치는 와중에 
전...이제 고백을 할때가 됐다고 생각이들었어요...ㅎ 

음....만약 고백을 해야한다면 술자리를 한번 더 가지게 될때 말을해볼지... 
아니면 사내 연애가 부담스러우면 편하게 지내는 직장동료로 힘들게 남을지....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ㅜㅜ 

그리고 이 누나의 행동에서도 절 내심 좋아하는 티가 보이시나요.....? 

긴 글이었지만 진정성으로 쓴글입니다.. 

모쪼록 읽어보시구 뜻깊은 조언 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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