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고민 상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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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 눈팅만하다 처음으로 글쓰는것 같네요..
일단 여자친구랑은 네살차이구요
만난지는 곧 200일 됩니다
일단 처음 만날때는 서로 쳐다보기만해도
좋아서 웃고 그랬습니다
서로 존댓말도 썼구요...
여친이먼저 저 좋다해서 저도 좋은감정있어서
사귀게된거고..
사귄지 세달쯤 지났을까
어느순간부터 여친카톡이 너무 무성의해지더라구요
ㅇㅇ ㄴㄴ 넹 이렇게단답형이 주를이루고..
저는 계속 뭐뭐했어요? 다정다감하게 톡하는데...
그리고 동거하는데 둘다직장인입니다
집안일은제가 다 합니다
빨래며 아침밥준비며 청소며 설거지며...
여친위해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다 하게됐는데
첨엔 여친이 아 제가해야되는데 고마워요
이런반응에서 요즘은 아주 당연하게생각하는거죠
설거지 좀 쌓이면 왜 안하냐고 뭐라하고
책상에 먼지좀 쌓이면 아 이거뭐냐고ㅡ 이런식
그래도 전 잘해보려고 다참고했습니다
그러다 이건 도저히아니다싶어서 한잔하면서
얘기를했습니다 너무 나만노력하는것같다고
서로노력했으면좋겠다고ㅡ그랬더니...
자기는이전 남자친구들한테 항상받기만해서
그게당연하다고 내가 뭘노력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ㅡㅡ
순간벙쪄서...
일단 여자친구가 자라온환경은 사랑많이받고자라왔습니다
부모님도 자주 뵙고 술자리도 자주 가졌는데
딸바보 아버님에 어머님도 딸밖에모르는 분이시죠
동거하는것도 어머님이많이도와주셨어요 근데
어머님생각부터가 본인딸은 집안일못한다고 다 전적으로
저한테하라는식으로 말씀하셨었죠...전 뭐 해봤나ㅡ
여자친구가 집에서는 설거지한번 세탁기조차돌릴줄모르는
그렇게 자라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얼마전이였습니다
이전부터 싸우다 감정격해지면 여친은 헤어지자고 합니다...그럼
제가 또 달래주고...싸운다고해서 제가 언성높이고 그러는게아니라 제가한행동에 일방적으로 여친이화내는거죠
동거하기전에 모텔을자주가고 밥자주사먹고해서 지금 카드빚이좀있습니다 여친이모르는건아니고... 그런거알면서도 본인 여윳돈 생기면 부모님 용돈드리고...사고싶은거사고...
아무튼 얼마전에 여친이 5만원짜리 뭐를 사달라고했습니다..
전또신용카드를긁어야하는데... 그래서 얘기를했습니다
우리만나고 이래저래돈쓰다보니 카드빚이 이렇게있다..
그날은 금액까지 처음으로얘기했거든요.. 전에는 빚 있는줄만
알았지..저는그렇게 얘기하면 같이 쓴돈이니 같이 아껴서
갚아나가자 이런반응일줄알았는데 화를내는겁니다
왜 자기를 나쁜년만드냐면서ㅡ 돈개념없는여자만든다는겁니다
본인하고 쓴 카드내역 뽑아달라고 본인이 반 주겠다고
화내면서그러는거죠..전또 그런뜻이아니라고...
그러다 여친은 또 헤어지자 하는겁니다
사실 월세집 보증금은 전부 여친껍니다 월세는 반반내고
전집이 차로 십분거리라 같이 사는 개념입니다...
저더러 방빼라고 월세 반 돌려주겠다고ㅡ
전또잘못했다고...정그러면 본인이 찜질방가겠다고
나가는겁니다...전 진짜 쌓였던게 폭발해서ㅡㅡ
붙잡는거 뿌리치고 나가는데 붙잡으러가진안았습니다
저도 집으로갔죠ㅡ정말 헤어질생각에ㅡ
가서 술먹다잠들고 다음날도 눈뜨자마자술마시고있었습니다
사실 그다음날에 여친 산부인과 가는데 같이가기로
했거든요...여친이 자궁이 안좋아서 생리를몇달째안해서
관계도 못갖고있고ㅡ암튼 불임위험도있는상태라
가서 초음파검사하기로 했거든요
근데 전 당연히 헤어지자고 그렇게매정하게 가버려서
끝인줄알았는데 연락이오는겁니다 다음날...
여진친구가 그새벽에혼자나갔는데 연락한번 안하냐고
전사실 그 연락올때 대낮이었지만 술취해서 잘 기억도안납니다
결국 병원에 같이못간거죠ㅡ그게 그렇게 서운했나봅니다
술핑계대지말라며 또 끝내자고ㅡ
사실연애초에 여친이 술먹고 딴남자랑 모텔갔던거
제가 눈감아줬습니다...술먹고 기억도안나고 아무일도없었다고 하는데ㅡ
뭐 믿거나말거나지만ㅡ
그런여친이 술핑계대지말라니까 더 웃긴겁니다ㅡ
아무쪼록 지금은 화해아닌화해를했지만
본인 어머님이 그런남자랑 결혼 하겠냐고 나쁜놈이라고 전해달라고그러셨다고 이모들도 그런남자랑결혼하지말랬다고 그런얘기를어제부테 계속합니다ㅡ전뭐라해야할까요
개처럼일하고 진짜 무슨 가사도우미인가요?
너무답답함에 두서없이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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