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년차가 담주인데 이혼통보 받았습니다

박형사2 작성일 16.05.09 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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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글 써볼께요

어제 와이프가 집에오더니 뚱하고 있다가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 이혼하고 싶다네요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며,,, 어찌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일단 제 잘못먼저 말씀드리면
1.주말에 약속을 잡지 않았으면 게임을 많이했습니다 결혼초 하루에 한시간정도씩 했으며 합의후. 수 토 일 3일 했는데 그것도 싫었나봅니다 약 2-3시간씩
와이프와 약속을 잡으면 게임안했습니다
2. 경제권을 제가 가지고있었으며 매달매달 어디얼마나 나간다 이야기만 했으며 자세히는 이야길 못했습니다.
하지만 돈 가지고 장난친거 하나도 없습니다
전 9급공무원 5호봉이며 월 세금제하면 160 와이프는 120-130벌었습니다 3개월마다 직장을 때려치워서 거의 매달 수습이었네요
1년정도 되는기간동안 1500만원 가량을 저축하였습니다 아등바등 살았습니다
3.여섯살 어린점 생각못하고 너무 신혼못즐기고 저축생각만 한점 그리고 항상 쪼들리다보니 계산적으로 행동한점
와이프한테 서운한점

1.나 게임하는건 그리 싫어하면서 페이스북을 짬날때마다 본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무슨말하면 오빤 게임하니까 그런거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이던 뭐던 자기친구들한테 욕한다는점

2. 최근 귀가시간이 점차 늦어져서 그러지마라 라고하면 안그래줬음 하는데 새벽에 술먹고 잦은 늦은귀가한점

3. 무슨말하면 항상남탓하고 자기가 잘못하면 꿍하고있는점
어제는 장인장모님 앞에서 장인어른이 그럴꺼면 결혼 왜했냐고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아빠가 빨리빨리 서둘러서 분위기에 휩싸여서 결혼했다 합니다,,, 사랑안한다고 혼자살고싶다고 이럽니다 장인어른 엄청 당황해하셨습니다





일단 장인어른이 며칠 집에서 데리고 있다가 추스리고 보낸다합니다 경제권 넘기라 하십니다 전 상관없습니다 이런저런 돈걱정좀 안해보는게 좋으니깐요
그리고 게임은 정떨어져서 끊었고 하고 와이프한테 제 의사 밝혔습니다

제가 뭘 더 어찌하면 될까요? 그냥 기다리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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