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헤어진지 이제 1년차인 동생입니다
거의 2년동안 취업이 안되어 전전긍긍하다 작년말 겨우 제발 하나 뻗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제 성격(욱하는 성질과 말 드럽게 안들음)과 2년동안의 오랜방황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만날 땐 참 좋았는데 성격이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현실이 다가오니 저도 포기하게 됐습니다
헤어질 때 술 만땅되어 찾아가 진상부리고 헤어졌습니다
물론 100% 제 잘못이구요.. 이에 대해선 할 말 없습니다..
요즘은 그냥 조용히 직장다니면서 삽니다
물론 그 사이에 세네번정도 소개팅은 있었지만 맘에 맞겠다 싶으면 상대측에서 오지 않네요..
그러다 이 게시판보고 남자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게시글의 댓글에서 이 글이 보이더군요
남자는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여유도 중요하다"
현재에 만족한다면 이 직종에 있어도 되겠지만 목표가 아닌지라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움을 갈망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평소에 여유가 부족한 거 같아요
웃음도 친구들 아니면 잘 나오지 않네요
어렸을 때부터 사고방식이 굳어져서 그런지..... 제 직장생활의 모습이 다른이들처럼 장밋빛같지 않아 보여서
허탈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한테 현재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부족한 동생이 솔직담백하게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