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심각합니다

탁천 작성일 16.07.28 0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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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님들..저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고요
만난지는 3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다 좋은데 유독 성관계에 대해서 뭔가 죄악시하고 죄책감을 가지고 싫어합니다.

그래서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 2~3개월에 한번씩(평균적으로 1년에 대여섯번이네요) 어디 여행갈때마다 매우 뜸하게 관계를 가집니다

근데 제가 성욕도 강한편이고 아직 한창인 서른초반인데 진짜 참다가 미칠것 같은게 여러번 이었습니다.
제가 업소를 가거나 바람을 피우는것도 아니고 3개월동안 허벅지 찌르면서 참는데 여자친구랑 데이트때 술이라도 한 잔 마시고 헤어지면..그 쌓이고 쌓인 욕구가 얼마나 치솟아오르는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ㅠ.ㅠ

그리고 그런 생활을 해온지 어언 3년 가까이 되가는데..슬슬 한계네요.
말 꺼내는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구차하고 자존심 상하지만 그래도 진지하게 여자친구에게 두어번 말 해봤는데 그런 말을 꺼낼때마다 화내고.. 구질구질하게 굴기 싫어서 이젠 말도 안하는데 솔직히 애정이 너무 깎입니다.

거기다 여자친구 최근에 하는말이 (관계를)하고나면 너무 피곤해서 싫을뿐더러 죄짓는 것 같답니다.. 이말듣고 제가 여러가지 의미로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정내미 일부분이 뚝 떨어져 나갔습니다.
결혼 하면 해결된다고 여자친구가 말하는데 이게 3년동안 반복되다보니 들을때마다 진짜 짜증이 나요 ㅠㅠ

그래서 이젠 여자친구에게 그런쪽의 기대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참아보려고 합니다. 정 못참겠다 싶으면 그냥 과감하게 3년의 세월을 버리던지..이러다 제명에 못죽겠어요ㅠㅠ
결혼때까지 참아보려고 했는데 회사일로도 토쏠릴것처럼 스트레스 받는데 이것까지 겹치니 진짜 우울증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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