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이상하지만 제 나름대로는 여러 불안도 생기고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을 생각해둔 여자와 헤어진지 2달정도 됐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관계였지만 헤어짐은 참 사소한걸로 찾아오더군요.
아직도 공허한것은 있지만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도 저는 성욕이 왕성합니다.
주변 사람들한테는 여자에관해서는 이래저래 허세도 떨었지만 사실 흔한 업소 한번 안가봤고 이때까지 관계라고는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애인들뿐입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여자와 헤어지고, 나도 늦바람이라도 막살아보자.. 해서 얼마전 나이트를 가서 숙맥이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인해 이야기로나 들어볼법한 저돌적인 여자와 어떻게 하룻밤을 보낼뻔? 했습니다.
별로 술은 안취했고 내심 기대를 했었지만, 상황이 닥치니 제 몸이 아무 반응을 안하더라구요.
꾀나 매력적인 파트너였지만 여자분이 쌩난리를 쳐도 몸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허무하게 아무일 없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생각든게 저같은놈은 업소같은데 가서도 가능할까?
아니면 헤어졌던 여자친구를 나도 모르게 아직 마음이 있어서 그런것일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남자들은 왜 그렇잖아요. 길가다가도 너무 예쁜 여자를 보면 저런 여자랑 자보고 싶다 하면서 혼자 므흣해하고.
저도 별다를거 없는 남자인데 막상 처음으로 원나잇이라는걸 해보려는데 정말 무미건조하고 1%의 흥분도 못느끼겠더라구요.
아니면 제 몸에 이상이 생긴걸까요... 여자분이 흥이 식어서 그냥 가버리니 자괴감도 찾아오더라구요.
이러다가 영영 나는 할 수 없는거 아닐까 불안도 하지만 평생 그거에 관해서 고민을 해본적도 없는 저라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혹시 저 같은 경우가 있으신분들 계신가요?
사랑과 육체적 관계를 별개로 생각하고 임할수있는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좀 이상한 얘기일수는 있겠는데 저는 너무 당황스러운게 사랑하는 여자랑 있으면 손만 잡아도 같이 마주보고만 있어도 반응하던 제가 그 상황이 코앞에 닥쳐도 아무것도 없었던게 아이러니 합니다.
지금도 매력적인분을 보면 불끈불끈 하는데 말이죠... 그 날은 술도 안마셨는데..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