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꺼우면 뒤로가기 . 악플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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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약속없고 할짓없어서 지인들과 맛난 술한잔 마심

페일에일한잔 사케한잔 

그리고 밤 열두시반에 집도착했는데 1층에 들어섰는데 2층 계단위에 자동센서가 켜지는거다. 이런적이 없는데

왠걸. 기억하실랑가. 전에 여기 인증올렸던 아우디녀가 서있는거다.

연락도 없이. ㅋㅋ 

얼마나 기다렸냐 했더니 한시간반 기다렸덴다 어제 개추웠는데 ㄷㄷ 미친. ㅋ

빨리 따뜻한데가자. 하고 바로 모텔감. 집 현관에서 못들어간 썰. 

(고양이키워서 집으론 안데려온다.)

(그래서 지금 어제입었던옷 그대로임ㅅㅂ. 양말은 항시 여분을 가져다녀서 갈아신음 ㅋ)

(생생한 인증샷이 있는데 올리면 십선비들이 다녀갈까봐 자제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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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주일전이야기.

약속없었다. 또 지인들과 술한잔 했다. (난 취하도록 마시지않음.)

버스타고 집가는데  2석당 한명씩 앉을정도로 널널했는데 첨부터 끝까지 전화통 붙잡고 수다떠는 여자애가 건너편좌석에 앉음.

시바 개시끄러워서 눈총 한번 쏨. 생각보다 단아한 애가 앉아있음. 나이는 어려보이는데

초반 통화내용은 동성의 친구인 상대방에게 결혼예정에대해서 묻더라. 2말3초 란 얘기지.

들을려고 들은건 아닌데 조용한 버스에서 지혼자 계속 썰을 푸니까 다 들음.

이런저런 가벼운 안부인사가 오가다가 드디어 상대방이 가려운곳을 짚었나봄.

아마 "남친은 잘만나고있고?" 란 질문이었을것으로 예상

그때부터 이야기 봇물이 터지는데 ,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헤어진지 갓 한 1주일정도 됐고

남자가 연애도중 지 전화번호를 바꿔저장해주더래. 항상 바빠 연락안되는 시간이 있고.

폰 두개쓰고. 알고보니 다른여자가 있더라. 시간대나 이런저런걸로 추정해보니 아마 자기 만나는중에

전여친같은거에 다시 닿아서 양다리였던것같다며.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가증스럽다며.

왜그렇게 자기한테 잘해줬을까 이런걸 고민함. ㅋ  연애 쪼렙이라는 소리ㅋ

내 듣기엔 그냥.. 남잔 원래 여친있었고 소셜폰에서 세컨폰으로 번호를 넘겼는것같은데. ㅋ

중간에 남자 돈씀씀이에 관한 이야기가 슬쩍 나오는데 외제차가 어쩌고 드립 나오고 하는데

차종은 거론되지 않고 가격대가 억대에 이런식으로만 푼다. 당연히 여자는 차를 잘모른다하지만

그 가격대를 어필하려는 심리는 허영심, 허세,. 적당히 허세끼 보임. 체크.

둘이 결론내리길 "이래서 많이 만나봐야한다고 하나봐, 앞으론 말 잘하는 남자는 안만날라구" 

쳌, 나는 적당히 양의 탈을 써서 접근하면 될듯.

쓰다보니 디테일을 너무 살려서 또 길어졌네. 급요약하자면 버스내리면서 이얘길 다 함

내가 들을려고 들은건 아닌데 니얘기가 다들리더라. (쪽팔려함)

아니아니, 재밌더라. 완전 막장드라마던데 (흔한일이지만..)

근데 나는 재밌게 들었는데 니 앞자리 앉은 남자분은 내릴떄 뒤돌아보더니 인상쓰고 내리더라만 ㅋㅋ (다시 쪽팔려함)

암튼그렇고. 얘기 듣다보니 해주고싶은 얘기도 막 많고 더 들어보면 재밌을것같은 이야기도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넘 늦었으니 그렇고(막차였거든), 담에 좀일찍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재밌을것같다. (어물쩡 망설인다. 이땐 받으면 된다.)

아님 지금 맥주한잔할래요? (바로뒤에 누나홀닭이 있어. 근데 괜찮다고함) 글쵸 오늘은 너무 늦었구

담에 커피한잔 사신다면, 제가 재밌는 썰을 풀어드릴게 이만큼 있을것같은데. 

/저 근데 지금은 누구 만날 생각이 없어서..

아 알죠~ 당연히 그렇겠죠.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그래서 뭐 여자대남자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구 그냥

"와 세상에 이런놈이 있구나" 싶은 마음으로 "뭐지 이인간은?" 하는맘으로 재밌고 가볍게 봐요~ 

하면서 번호 받고 집보냈고 근 일주일간 서로 톡오가며 알아가는중 취준생. 2017졸업. 

프사에 유럽사진이 많음. 여행에 관심많음. 낼 보자 말나왔는데 내가 시간이 안되서 담으로 미룸. 

너무 디테일했나? 역시 인증가능하지만 씹선비 꼬일까봐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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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전 이야기 

아 이건 다음에. 

글너무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