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서 사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그러고 음료수를 사더니 힘이 없어서 못 따겠
다고 그래서 내가 가서 따줄까? 그랬더니 여기
홍대인데 어떻게 오냐 그러더라고요...
그러더니 모르는 남자 둘이 있는데 가서 따달라고
하더군요.. 전화 통화만으로도 술을 엄청 취했구
나 생각이 들었는데.. 그 남자둘은 당연히
여자친구가 술이 취한 걸 알거 아닙니까?!
나랑 통화 중인데 모르는 남자한테 음료수를 따
달라고 하다니....
그리고 한번은 술이 잔뜩 취해서 통화하면서
우리집이 어딘지 모르겠어.. 그러고...
또 회사 사람들이랑 술을 마시는데..
통화하면서 곧 들어간다고 하는데 옆에서 남자 직원인지 남자 목소리가 들리면서 여자친구 목소리가 들리고 그 후로 한 시간 가량 연락이 없고..
다음날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작은 사무실 직원이고 다들 아저씨라고 그러고....
이번에 헤어지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화이트데이가 다음 주인 일요일에 벌어졌습니다..
저희가 토일 주말에 주로 만나기 때문에 토요일은
자기 친구 만난다고 하고 일요일에 만나자 해서
화이트데이 때 줄 사탕과 선물을 일요일에 주려고 저는 토요일에 사탕과 그리고 페라페리 틴트 및 섬유 향수등을 여자친구가 좋아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골라서 준비를 해놓고 일요일일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토요일 저녁에 문자가 오기를 오래만에 친구를 만나서 좀 늦을 거 같다 그러길래
이해를 했죠.. 12시가 다 돼도 문자 없길래
먼저 잔다고 들어가면 문자를 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잠을 설치면서 문자 오기를 기다렸죠..
근데 새벽 두시가 돼도 문자가 없길래
문자를 보내 아직 안들어 갔냐고 했습니다..
근데 곧 들어가겠다고 하길래 다시 잠들었는데
새벽 세시가 넘어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려려니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문자하라고 했는데 12시가 다 돼서 문자가 왔는데
오빠 뭐해하고 왔습니다
전 넘 화가 나서 우리 사이 한번 생각해보자 했더니 자꾸 그런 식이면 헤어져 그러길래 그래 그러자 했습니다... 그리고 3주 후 문자가 와서 자기가 술을 먹었다고 여기 오면 안되냐고.. 그러길래
차 끌고 만나러 갔는데
자긴 집에 왔다고... 물론 제가 간다고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안했으니깐 그럴 수도 있는데
여친이 바부팅아 나 집에 왔오
지금 우리 집으로 올 수 있어 그럴길래
화를 냈죠.. 장난 하냐고...
그리고 오늘 만나고 왔습니다..
만나자고 했으니.. 전 다시 한번 잘해볼 생각으로
나갔는데... 여친은 문자로 그렇게 헤어진 거도 그렇고 해서 한번 보고 싶어서 만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