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소개팅 애프터 후기

당대불패 작성일 17.04.02 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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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8개월차 32남 입니다.

 

소개팅녀는 30살에 주선자가 잘아는 사람이라 외모랑 성격(개념탑재) 검증된분이었죠.

지난주 일요일에 2시간정도 만났는데 말도 잘통하고, 대화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외모도 딱 제스타일이고 여러모로 얘랑 무조건 잘되야 겠다고 마음 먹었죠.

 

다음날인 월요일 오후에 연락하니 답장도 잘오고 먼저 애프터 신청도 하여 주말에(어제) 보자고 했습니다.

애프터 날까지 평일에 연락 서로 정말많이하고 통화도 종종 해서 말도트고 엄청 친해져버렸습니다.

제가 잘된여자들은 항상 적극적이었던터라..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했었죠

 

문제는 애프터날인 어제인데

분위기가 좋다는 제착각 때문에 만나자마자 어깨에 손도 슬쩍 올리고 그랬는데

처음 만났을때보다 덜 적극적이고, 공손했었는데 시크해진느낌?

영화보는 내내 이거 안좋게 흘러가는구나 라고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영화보고 저녁에 간단히 술한잔 먹었을때도 여전히 시큰둥..

 

지하철타는데까지 데려다주고 나니 애프터후 까였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어서 짜증도 나고 애프터 만나기전에 분위기상 햇갈리기도하여

속앓이하는거보단 정리할거면 빨리 정리하자고 생각이 들어 무리수를 던져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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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느낌은 거의 끝났다고 생각.

친구가 저정도는 아직 까인거 아니라고 아무일 없었던거 처럼 다시 연락해보라는군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문자해봤는데 역시 시원찮네요..

이번주말 시작은 매우설레는 주말이었는데 우울하게 마무리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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