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개녀한테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는 말을 듣고 아프지만 받아들였고,
주말에 주선자 한테 전화해서 좋은분 소개시켜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말 드렸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주선자한테 전화가 왔는데 소개녀랑 다시 해보라는 겁니다.
사실 주선자랑 소개녀의 관계는 가족관계(사촌)입니다..
주선자 입장에서 봤을땐 상호간에 이렇게 성급하게 끝내기엔 너무
아깝다는겁니다. 주선자가 소개녀랑 통화해서 소개녀도 저를 처음에 굉장히 좋게 봤지
않았냐.. 자신이 봤을땐 둘다 괜찮은 사람들이다. 너도 그렇게 빨리 맘닫은것도 성급하다..
제가 식사도 잘못할정도로 힘들어 했다하니 저를 굉장히 걱정한다더라..
이래저래 40분 통화하면서 소개녀 맘 돌려놨다 정도 얘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맘돌려놨다는게 주선자만의 생각인지 정말 소개녀도 그런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선자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연락이 다시 되든.. 안되든 만나던 안만나던 신경 안쓰고 잘고민해서
연락을 다시 시도해볼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