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 형님들께 질문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저는 몇일전 소개팅 앱을 통해 한 여자를 만나게 됐고, 대화도 잘 통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에 만나서 시간 보내고, 일요일도 다시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아무래도 소개팅 앱이다보니, 나 아닌 다른 남자들도 이 여자분과 연결될 수 있다는 뭐 그런 강박 같은게 있기도 했고, 

중간 중간 만나면서 카톡대화를 하는걸 슬쩍슬쩍 보기도 했지만,  (대화내용을 본건 아닙니다.)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신경을 안쓰려고 했던 그 부분이 계속 신경이 쓰이는거죠.

그리고 평소처럼 연락을 잘하고 그랬던 여자분이었는데, 어제는 저녁부터 연락이 두절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11시가 넘어선 시간부터 다시 평소처럼 연락이 왔습니다.

굳이 물어보지도 않은, 예전 남자친구 SNS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랑 통화를 했다고...

그래서 연락이 안됐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머랄까... 거짓말 하는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제가 뭐라 말할 수 없는 입장이란건 알지만,,,

그래서 그 분이 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볼 기회가 있다는건 저도 알지만...

마음 한 켠이 참 편치 않은 찝찝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결론은 여자에게 물어볼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 이외에 앱을 통해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사람이 있는지..."

"혹시 그 사람도 만나보기로 했는지..."

물어보면 괜히 긁어부스럼 같은데...

궁금해서 죽을 것 같네요.

더군다나 그런걸 알게 되면... 아마 저는 제 스스로가 연락을 끊어버릴 것 같기도 하고...

(사람 사이에 저울질 하는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p.s 아 참고로 평소에 톡이랑 전화할때는 거의 사귀는것에 준할정도로 친근하게 해요. 진짜 썸타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