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번 이 게시판에 맛들리고 계속 놀러 오게 되는군요
이번에도 제가 속좁은건지 한번 봐주세요 선배님들.
9월에 결혼을 합니다. 이미 식장 등등 다 진행했습니다~
예신에게는 엄청 친한 친구들이 3명이 있습니다.
2명은 아직 미혼이구요, 1명은 유부녀입니다!
4명이서 자주 어울리고 다니는데 그 유부녀 친구의 남편도 그 모임이 끼어서 놀더라구요.
참고로 저도 그 모임에 몇번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친한 친구들이니깐요. (저랑 코드가 안맞아서 어울리면 재미는 없더군요)
유부녀 친구의 남편은 저보다 1살이 많습니다. 30대 극초반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예신이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주말에 친구들이랑 모임을 갖겠다고 누구누구 모임이냐고 하니까
자기 베프 친구들 모임이라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기분이 안좋아진 이유가
유부녀의 남편이 그 모임에 있고, 그 남편의 친구가 참석을 한다더라구요.
(예신, 미혼친구 2명, 유부녀친구 1명, 유부녀의 남편, 유부녀의 남편의 친구 / 이들은 이전에도 2~3번 모인적이 있습니다.)
저는 기분이 좀 안좋아져서 표정이 뚱해져 있었고, 예신은 왜 기분이 언짢은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다투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제가 기분이 안좋았던 이유가 유부녀의 남편 때문인데요. 참고로 유부녀의 남편과도 친분이 있습니다.(참고로 코드가 안맞아서 대화를 해도 재밌지가 않음)
예신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약 내가 내 남자친구들 모임에 참석을 했고, 내 친구가 자기 부인을 데리고 왔고, 그 부인이 자기 친구인 여자를 그 모임에 데리고 왔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재밌게 놀았고, 계속 모임을 갖는다. 근데 예신인 너를 부르지 않는다. 너는 뭔가 기분이 안좋지 않겠느냐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자기는 잘 와닿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무시 받는 다는 기분을 느끼는데 그냥 무시하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사소한 글이고 큰 이슈거리는 아닌데 그냥 오래만에 여기 계신 선배님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야기 하나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