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내용은 아님 그냥 혼자 신나서...
뭐 16년작년인데,
그애를 처음만난건 어릴적친구가 오랜 외국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취업후에
일끝나고 아는동생들 만나기로했는데 같이 한잔하자며 합석한 자리에서 알게됐네요,
청담에서한잔하고 강남가서 한잔더하고,
술마시는동안 그친구밖에안보였네요ㅎ ㅎㅎ 30년평생그렇게 참하고이쁜 친구는 처음보네요, ( 압구정에서 근무하는 헤어디자이너로 연예인도 수많은 이쁜 손님도 많이보지만 그냥저냥...)
아무튼 그러다가 코드맞는 부분이있어서 신나게 대화나누다가
( 손을 잡았는데 이부분만 기억이안나는....하.. 뿌리치지않고 계속 잡고있었네요)
다음날 영화보기로 약속잡았는데 당일 문자가 " 가족들이랑 갑자기 식사약속집혔다고"
그래서 나중에보자며 , 그렇게 무뎌지고,
끝.새해 인사문자만하고.
그렇게 한해가 지나도몇일전 친구가 또 마감시간에 머리하러와서 마무리하고
근처에서 술한잔 마시러.. 거기서 얘기가 또 나옵니다.
그 때 그 친구랑 연락하냐, 너네 진짜잘어울렷는데 ....등등등
전 그냥 여느여자들처럼 그냥 어장느낌이랄까 당일날 그렇게 캔슬내서
얘도 그냥 그런애구나 하고 새해인사문자하나보내고 연락안했다고....
그날 1차에서 걔랑 손잡았다 등등 얘기햇더니 너무놀라네요
ㅁㅊㄴ ㅋㅋㅋㅋ 언제??1도 눈치못챗다고 라며
저보고 병x이라더군요, 당장 연락해보라고,
거의자정이되갈시간이라 답장내일오겟다야 ㅋㅋ 이러면서 술잔을 기울이는데
놀랄정도로 답장이 빨리.. 계속 카톡하다 중간에 친구가 내일보라고하라네요
전 뻘줌해서 나중에그럴게.. 하며 넘겻는데 친구가 카톡을 보더니 한심하다며,
어차피만나려고 연락한거아니냐 남자답게 훅치고드가라고..
보냈는데 자기 9시에 일이있어서 7시에보면 진짜 밥만먹고 헤어져야할거같다고,
다음주는 괜찮다고 다음주에 보자하네요..????
그래서 마침 아는 고깃집 사장님이 여자랑 오면 와인한병준다고..
논현에 부담되지않는 분위기에 소고기집이있는데 와인한잔 할거같은데
2차는 어디가 좋을까요ㅋㅋ 그날 술자리에서 한번보고 1년여 만에
단둘이 처음만나네요, 썸녀는 아니고 저만 신나있는상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