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지인의 소개로 그 분 처제와 소개팅을 했습니다.

첫날 당일 분위기가 어정쩡해서 망했다 생각했는데 헤어지기 전에 여성분이 먼저 연락처 교환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 연락처 교환하고 잘들어 갔냐는 카톡정도 보내고 헤어졌습니다.

그 후 카톡으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에프터 신청을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만남을 가져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대화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후 하루에 한 번은 꼭 카톡으로 대화를 하는데 카톡도 잘 받아주고 답장도 잘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만남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좀 더 진지한 사이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 위해서 세번째 만남을 요청했는데 그 날은 일이 있다고 까였네요.

원래 쿠크다스 멘탈이라 이번에 까이닌까 "내가 싫어서 세번째 만남까지는 아닌가" 라는 생각과 "그래 일이 있어서 바쁜거야"라는 생각이 자꾸 떠오르네요.

그래서 그 여성에게 "내가 마음에 안 들지만 지인의 입장때문 만나는 거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라는 돌직구를 날려볼까 하는데 돌직구 날리면 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