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끝이네요... 하아..

니이이이이빈 작성일 17.09.15 14: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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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디에 털어놓을 길이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저와 여자친구는 약 1년간 연애를 했습니다저는 자영업을 하고 여자친구도 프리한 업종에 있기때문에 정말 매일 봤어요특별한 일이 없는한.. 매일 여자친구가 공부를 시작하며 카페에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저는 매일 일이 끝나고 그 옆에가서 신문이나 책을 보며 시간을 보냈죠제가 일 특성상 몸을 쓰는 현장직인데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여자친구랑 같이 있고 집에 갈때까지 함께한다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평소에 여자친구 성격은 자존심이 쌔고 화난 일이 있으면 아무리 화를 풀어주려고해도 여운이 길게가는 스타일이었어요 중간에 헤어졌다가 일주일후 다시만났습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슬슬 결혼을 얘기하게 되었고 정말 좋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저희 가족이랑도 잘 어울렸고 특히 저희 누나와 잘 어울렸습니다그치만 사귀는 중간중간 잦은 다툼으로 인해 조금씩 지쳐갔습니다 그러던중 헤어지기 2틀전 여자친구는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짐에 지친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여자친구는 다시 잘해보자며 했고 저도 여자친구가 좋기때문에 앞으로 잘해보자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는 결혼을 얘기했고 저는 "우리가 지금도 이렇게 싸우는데 결혼을 하면 더욱더 부딪힐꺼같아 그러니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서로 확신을 갖는 시간을 가지자" 했습니다그 후 이틀뒤 또 싸우게 되었고 너무 지쳐버린 저는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아무말없이 알겠다고 하더군요.헤어지고 나서 정말 아무 생각이 없더군요.. 누나를 통해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에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한 마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생활을 했습니다다시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선 이전이랑 똑같으면 안되겠다는 생각하나로 진지하게 우리의 사이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되었어요.한달의 시간이 지났고 저는 확신이 들어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그치만 너무나 달려져 버린 그녀 안된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끝난거라며..그래서 그녀가 있는 카페로 달려가 한달간 생각했던 것과 내가 확신을 가진 시간들.. 그녀에게는 길었던 시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금방 가버린시간들..을 설명했고 "너가 마음이 없더라도 내가 지금 확신이 있으니 나에 대한 마음이 아예 없는것이 아니라면 기회를 주면 안되겠냐고 사정했습니다. 그녀는 안된다고 했지만 대화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고 그녀도 마지막엔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저는 그녀의 sns를 살펴보다가 저화 헤어지고 2주도 안된 시간에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저희 누나한테도 그런말은 안했고 저와 전화통화나 직접 만났을때도 그런말을 없었는데 말이죠..그때 손이 너무 떨리고 심장이 너무 뛰어서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누나나 저에게 미안해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순간 그녀도 나와 다르지 않을꺼란 생각이 무너지면서 내가 그정도 뿐이 안되었나.. 나는 그녀에게 의미가 없었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치만 헤어지자고 한것도 저고 여자친구의 잘못이 없는것 같더라구요..그래서 마지막 통화를 통해 내가 다 이해하고 너는 잘못한것이 없다.. 하며 붙잡아 봤지만 끝나버렸어요..
글을 통해서는 전달에 제한이 있네요.. 더 잘 쓰고 싶은데 글이 길어질것같고..
다른거 다 떠나서 그녀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저는 더이상 하면 안되는건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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