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올린 글 이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소개팅으로 5~6번 만난 여자가 있는데
카톡할 때 절대 선톡 안 해서(딱 두 번 함)
내가 선톡하면 칼답하고 분위기도 항상 좋았습니다
만나자고 약속잡으면 잘 나오기도 하구요
근데 몇 번 만나도 제가 카톡에선 좀 재미있게 해도
만나서는 말을 재미있게 하진 못해서 별로 친해지진 못하고
약간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문제는요ㅠㅠ저도 낯을 가리기도 하고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스타일이고 내가 느끼는 분위기도
아직 고백타이밍이 아닌거 같은데
주변에서 소개팅 3~4번 만나면 쇼부 보는거라고
너 질질끌면 걔 도망간다는 말들을 많이 해서
최근 연애 공백기간이 많았던 저는 확신도 없으면서
급하게 고백을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그애는 완전 거절하더라구요
나중에 카톡으로 나한테 호감이 있으니까 연락하고
만나는 건데 이렇게 빨리는 아닌거 같고
조금만 더 천천히 다가와달라고 하더군요ㅠㅠ
제가 짱공님들에게 묻고 싶은 건
그 이후 그녀의 행동에 관한건데요
저에게 원래 선톡 안하는 것도 여전하지만
말을 걸어도 대답을 대충대충해요 대놓고 읽씹은 아닌데
잘자~ 같은 마무리 인사에 대답 안 하는 경우도 있구요
얼마전에 전화도 잘 받고
다음 데이트 약속 날짜도 정하긴 했는데요
이런 소원한 태도는 그냥 고백후 생각해보니 별로라서
거리두기를 하려는 것인가요 아니면
본인도 저에게 호감 있다는 말을 해서 민망해하던데
좀 더 쉬워보이지 않으려고 거리두기를 하는건가요??
저는 어떻게 행동하는데 좋을까요? 꾸준히 연락할까요
아니면 저도 좀 무심하게 대할까요? 도와주세요ㅠㅠ
참고1> 이 여자 성격은,, 초반에 낯은 엄청 가리지만
친한 친구들끼리 술마시면서 노는 거 좋아하고
친해지면 털털할 거 같은 면이 있어요
참고2> 제가 연애 공백기간이 있어서 먼가 어설프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침고3>직업은 대학병원 3교대 간호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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