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찌해야할까요?

단답청년 작성일 16.02.08 2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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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요약해서 질문드릴께요.

세달전 50일정도만난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제가 첫눈에 반해서 지인을통해 연락처받고
열정적인 구애 공세끝에 사귀게 되었는데
계속 삐걱거리다가 헤어지게되었어요.
저는 좀 차분하고 진중한편인데
전 여친은 저보다 더 정적이어서 굉장히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더라구요. 때로는 냉담하기까지 했구요.
전 그저 제 스타일대로 연애해보려고 했는데
전 여친은 저의 그런 정적인 모습에
관계에 진전이 없을거라 판단했는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별후 몇달동안 맘 고생하다가
그녀를 잊어보기위해 일부러 소개팅을
여러번했어요. 그러다가
친한친구가 소개시켜준 사람과
소개팅을 했는데 얘기해보니 저와 성격이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문제는 전 여친을 미친듯이 좋아했을때의
감정만큼은 들지 않더라구요.
분명 좋은사람이고 저와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요.

이유는 짐작하셨겠지만 외모에서 비롯되는
본능적매력이 전 여친이 엄청났거든요.
자기 이상형을 만나면 그렇게 되나봐요.
근데 그렇닥고 전 여친한테 다시 매달리지는 못할것 같아요.
왜냐면 그 성격을 제가 감당하지 못할것 같거든요.
약간 나쁜여자 스타일이었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여친과 저는 지금 32살. 소개팅녀는 29살입니다

저는 평생 제가 본능적매력을 느끼는
여자분과는 한번도 사귀어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성적매력을 느껴지는 분과는 몇번 사귀어봤지요.
두번 정도 연애했는데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생각을 안할수가 없는데,
제가 감정이 흥분되고 본능적매력을 가진 여자와
사귀어 본적 없이 저 소개팅녀랑 만남을 지속해도 될까요?
그리고 결혼을해도 괜찮을까요?
처음엔 그저 편한 상대였는데
만나다보면 본능적매력이 느껴지기도 할까요?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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