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31살 남자입니다.(와이프 29살이고 아이 2명 있음)
제가 글을 잘 못쓰는 관계로 두서없이 쓰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제 성격이 삐지면 쫌 오래가는 성격인데.. 11월 초에 와이프랑 잠자리로
제가 쫌 삐졌습니다. 자꾸 잠자리를 안할려고 하거든요..
아이 낳고 부터 잠자리를 별로 안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달정도 말 안하고 지냈습니다.(저에겐 잠자리가 중요하거든요..)
그렇다고 아예 말을 안한건 아니고 필요한 얘기는 했었지만 화해를 하거나 대화 자체는 안했었죠.
그러다가 12월 초에 일이 터졌습니다. 그간 와이프가 쌓여있던걸 폭발한겁니다. 예전에 있던 일부터 잠자리도 그렇고.. 자기가 몸종이냐는 둥.. 제가 예전에 친구랑 단란주점 갔다온것도 얘기하고.. (친구랑 놀러갔었는데 가서 술만 먹었거든요) 시댁 얘기하고... 그리고 내가 말도 안하고 그런다고..
자긴 한달동안 맘 고생 많았다면서 상담도 받아보고 했는데 6년간 이리 살았는데 앞으로 남은인생 이렇게 못 살겠다면서..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 잘못했다 다심 그런일 없도록 하겠다 나만 생각한 것 같다 등등.. 이런 저런 얘기 다 해가면서 얘기를 했는데 듣질 않네요..
지금 저희가 거의 기러기부부거든요. 제가 지방으로 일을 다녀서 지방에서 자취하고 주말마다 올라가고..
이 사실을 또 우리 가족들에게 얘기를 했네요.. 이런 상황을.. 근데 어머니가 와이프한테 저를 두둔하면서 이야기를 했나봐요.. 거기서 또 열 받았는지 저랑 시댁에 정 떨어졌다며.. 자기 맘대로 하겠다며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 자체가 안되네요..
여기서 제가 잘못한거 다 압니다.. 그런데 제가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그엏다고 애들 있는데 돈을 안 벌어다 준것도 아니고.. 저도 회사 생활이 힘들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이직도 많이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자기 생각만 하는것 같네요..
제가 집에서 말이 없다고 하는데.. 집에가면 힘들기도 하지만 솔직히 와이프랑 대화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합니다.. 제가 뭐 얘길해도 관심이 없거든요.. 얼마전에도 내가 어디서 이직자리 오퍼가 들어왔다 그런데 연봉이 작다 이런 얘기하니까 하는 얘기가.. 그럼 거기가게되면 알바 더 해야겠네? 이러는데 제가 더 뭐라합니다.. 내가 돈 벌어다주는 기계도 아니고..
말이라도 연봉 작으니깐 자기가 다른 알바를 더 해서 우리 생활비 맞춰보자는 둥.. 이런 소리라도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도 처갓댁 얘기 할 얘기 없어서 안하는거 아니다.. 너도 내 얘기 안들어 주지 않느냐 둥.. 이런 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입장만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