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궁합때문에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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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연애할 때는 전혀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여친과는 처음 관계했을 때
아 속궁합이 안맞는다는게 이런거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여친헌테 미안한 얘기지만 느낌이 잘 안와요..
그래도 성격이나 능력 등등 외적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참고 만난지가 2년 반정도 됐습니다..
사귀고 얼마 안지나서부터 관계가 재미없어지기 시작했고
언제부터인가 관계시 야동이나 다른여자 상상을 하면서
사정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욕구불만 때문인지 자꾸 다른 여자한테 눈돌아가고
쓰레기 같은 생각이지만 바람을 왜 피눈건지 이해가 좀 가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죄책감이 너무 심했고 여친한테도 굉장히 미안했어요
결혼생활에서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게 안맞으니깐 사귀면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거 한가지만 빼면 바로 결혼 상대로서 최고지만
결혼 후에도 계속 이런 고민을 할 것 같았고
과연 내가 행복할까라는 생각들이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사소한 걸로 싸우게 되었고
결국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다른 이유를 둘러댔지만
솔직히 계속 이부분이 신경쓰였기 때문에
그냥 잘됐다 이참에 헤어지자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잘 헤어졌다 싶다가도
얼마 안지나니깐 후폭풍이 막오네요
사람이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라
이런 이유로 헤어지다보니
내가 잘한건가 싶고
이런 여자 또 없을 텐데 하면서
계속 그사람 연락처 만지작만지작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시 만나도 또 똑같은 고민 할것 같고..
이래저래 참 힘드네요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잘 헤어진게 맞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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