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친구랑 2008년에 헤어졌고 완전히 떠나보내기까지 10년 넘게 걸린 여자입니다
헤어지고 4년 뒤인 2012년에 전화가 한 번 왔었고
그다음 해인 2013년에 또 한 번 왔습니다
그리고 6년만인 어제 또 전화가 왔습니다
세 번 왔던 전화 모두 아무 말도 안 하고 제가 여보세요를 두 번 하면 숨소리 한 번 내고 끊습니다
그리고 세 번 모두 연초에 전화가 왔고 우리도 연초에 헤어졌습니다
이렇게 전화하고 끊는 이유가 뭘까요?
다시 전화 걸면 받지도 않고 답장도 안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바꾼 이후로 처음 온 전화라 카톡에 사진이라도 있을까 저장해봤는데 카톡엔 뜨지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