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심란하고 해서... 글을 써봅니다

fhgoa 작성일 19.04.22 00: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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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페이스북을 하였습니다.

뭐 이리저리 하다가 파도타기라해야될까요 전 여자친구 페이스북을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들어가보니 올해 2월에 결혼을 했더라구요

뭐 대학교때 사겼으니깐 12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첫사랑이 아니지만 지금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애가... 

가끔 꿈속에서도 나타나고 어쩌다가 골란하더라구요 머리는 잊었던거 같은데 마음은 아직까지 그애를 기억하나봐요

많은 연에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연애를 해봤는데 왜 하필 그 애만 잊지 못했을까요 

결혼을 한 남편을 보니 경찰 공무원이였던거 같은데 경찰 제복 입었더라구요 

사겼을때는 진짜 못해줫는데 헤어질때도 일방적인 문자 통보였고 제가 답장을 안하였습니다 

그때는 기억해보니  너무  아팠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우울증까지 개랑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였어요

부모님 동의 다 맡았구요  그런데 사랑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하.... 서론이 넘 길었네요 

뭐 형들은 모자란놈으로 보시겠죠? 왜 10년이나 지난걸 왜 글을 쓰냐고 .... 예 죄송합니다 맞아요 저도 왜 이런글을 쓰는지 참 병신같아요....,

근데 한편으로는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서른이 넘은 3년째 백수에다 몸은 장애다가 경제는 꽝인 저한테 왔었으면 개 인생은 나락이였을꺼에요 잘된것같아요... 별 폼없는 저같은놈이랑 사겼줬어 고맙운 생각밖에 안나네요 진심으로 

 

하여튼 그 애가 진심으로 잘 살았으면 합니다. 근데 술은 땡기네요... 미칠 듯 땡기네요 

글을 봐주신 형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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