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호구인가요..?

예스영 작성일 19.07.25 18: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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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 늦게 첫사랑을 시작 했었던 동생입니다 짱공유 형님들..



7월3일 제가 헤어짐을 고했었고 그 다음날 여자친구가 와서 얘기하자고 하여 어찌저찌 잘 풀렸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 평상시와 같이 스킨십하고 관계도 가지고 별 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항상 애정표현을하였고 저또한 표현을 잘하였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외국인이라 한국에 친구가 거의없어서 언어교환 카페 같은곳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했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자신은 여자인 친구를 만들고싶은데 여자인 친구들은 정작 자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하고 남자들만 나랑 친구하려고만 한다고 힘들다고 하길래

언어교환을(영어공부) 위해서만나는 건 괜찮다고 제가 말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언어교환을 위해 단둘이 or 단체로 만날땐 항상 저한테 얘기하고 남자친구도 있다고 다 말하길래 안심하고 보내줬었습니다.
 

 

제가 해외여행갓다와서(20일)도 바로 여자친구집에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여자친구 핸드폰에 전화가 왔었고 전 "누군데 전화를 안받아?" 라고 물어봤었는데 핸드폰 화면 이름이 남자이름 같기도 하면서 여자이름 같기도해서 그냥 별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리고 몇분 후 여자친구가 "언어교환 하던 친군데 우리동네로 잠깐 온다고했었는데 오지말라고 했어" 라고 하여 저는 얘가 딱 선은 긋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외여행을 가기 하루전 15일날 언어교환에서 만났던 남자가 고백을하였었고

그 남자의 존재는 전 아예모르고 있었고 7월3일 이전엔 어쩌다 한달에 1~2번? 연락하고 언어교환카페에서만 여러명이서 만났었다고 합니다. 그땐 남자친구의 존재를 항상 밝혔다고합니다..

그 고백을 했던 남자는 20일날 여자친구 핸드폰에 전화했던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22일 날 오후 5시까지 연락이 됬었는데 그이후로 연락이 쭉안되다가 12시쯤 지금은 전화받기가 좀 그래서 1시간뒤에 전화할게 라고 말해서 한시간 기달렸는데도 전화가 오지않아 택시타고 바로 여자친구 집 앞으로갔습니다.
도착하자 여자친구 집앞에 놓여있는 남자신발을 보았고 꼭지가돈 저는 문을 바로열고 들어갔습니다 둘은 침대에서 옷다입고 누워있었고 저는 그광경을 보고 이성을잃었다가 눈물이 너무나서 그냥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밖에나와서 집으로가다가 여자친구가 붙잡았고 저는 큰소리로 꺼지라고 얘기했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여자친구가 주저앉자 얘기만 듣겠다고 하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때 일주일전 고백받았다고, 1시간뒤에 남자친구생겻다고 연락하려했었다고, 근데 정말 키스까지만 했다고, 
근데 키스할때도 너 얼굴이 떠오르고 생각 났다고.. 막상 사귀니깐 이성으로 안느껴진다고 후회스럽고 혼란스럽고 힘들다고 얘기 하니깐  제가 더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얘기를 좀더 들어보고싶어서 남자애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조금 더 얘기를 들어봤었습니다..

자기가 나쁜년이라고 미안하다고 나 그냥 아무랑도 연락안하고 혼자 살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울길래 

제가 조금 달래줬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오후에 현 남자친구를 만난뒤 저녁에 여자친구가 제 집앞으로 찾아와서 얼굴잠깐 볼수있을까 해서 잠깐 만났습니다..
이때 몇일뒤에 네가 해준 닭볶음탕 먹으러 갈꺼라고 너가 열어주던 안열어주던 갈꺼라고 닭볶음탕 해달라고 말해서 

나는 모르겠다 해줄수 있을지 모르겠다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고선 집에보냈습니다

 

근데 하루뒤 곰곰히 생각을해보니 어떻게 "좋다고 없으면 안될거같다고 너무 좋다고" 라고 말하던 애가 어떻게 갑자기

다른 남자랑 사귈수있지? 라는 생각이들어 여자친구를 찾아가서 핸드폰 보여달라고 하고 연락했던걸 다 봤습니다.

내용은 대충봐서 별 얘기없었던것 같았고 다만 저랑 사귀던 도중에도 한달에 1~5번씩은 연락 주고받은게 있었습니다.

이때 핸드폰보면서 심장도 너무빨리뛰고 입술도떨리고 손도떨리는 모습과 이성을 잃은모습을 본 여자친구는

제가 참 실망스럽다고 말하네요 ㅋㅋ 그리고 7월3일이후로 너가 남자 만나도 괜찮다고 말했었으며 스킨십할때 난 책임

안진다고 말했다고 너 착각한거라고 말을 하네요.

다 제 잘못이라고 말하네요

 

짱공유 형님들 이거 제가 단단히 사랑에 눈이멀어있던 개 호구였던게 맞는거죠?

그리고 바람이 맞는거 맞죠?
이런 일을 겪었는데도 화가나면서도 문뜩문뜩 생각나서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

너무나도 아픈 첫사랑을 겪은 동생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핸드폰으로 써서 뒤죽박죽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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