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결혼까지 생각해봤던 여자친구랑
얼마전 헤어졌습니다
확실히 말하자면
이여자랑 무조건 결혼해야겟다!!! 란 생각이 아니고
음.... 이정도로 통하는 부분이 많으면 결혼이라는거 한번 생각해 봐도 괜찮을거같다?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던 사람이었죠
뭐... 사소하게 안맞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다 잘통하고 좋았는데
속궁합이 굉장히 안맞았었습니다.
일단 여자친구가 이전에 만났었던 사람들이 한결같이
여자친구랑 사귀면서도 노도에 오피에... 뭐이런데도 자주가는 그런 사람들이었어서
남자의 성욕이라느 거에 대한 거부감도 좀 있고
스스로도 성욕 자체가 별로 없는 사람이다보니
ㅅㅅ 는 그냥 스스로 하고싶다기보단 제가 하고싶어하면 맞춰주는 숙제정도?
그래서 많은 대화끝에 우머나이저도 사보고, 다양한 콘돔이나 러브젤도 사용해보고...등등
을 했지만, 스스로 적극적인 태도를 한번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물론 제가 스킬이 부족해서 만족을 못시켜줘서 그렇구나... 란 생각을 가지고
매번 최선을 다해 노력했씁니다. 스팟도 찾아보려 굉장히 노력하고 ㅠㅠ
하지만 그친구가 ㅅㅅ에 대해서도 굉장히 보수적? 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정해진 체위 이외의 것은 해보는것도 싫어하고 뭐 다양한 전희방법들도 학을뗴며 싫어하고...
그러다보니 저도 슬슬 지쳐서
섹스리스가 되었었어요
최근 헤어지기 전 6개월 2번정도만 했을겁니다.
저 자체도 이런상황이다보니 여자친구를 보면 성욕도 안들고 그냥 둘이서 조용히 맥주마시면서
재밌는거 보며 누워서 쉬다가 잠들고 이런거만 좋더라구요
여자친구도 처음엔 왜 안하냐고 물어보긴하는데..;;; 이후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끄더라구요
그러다가 결혼하고 나서는 더 심해질거같아서 이별했습니다.
즉 순수 100퍼센트 속궁합때문에 헤어지게 되었네요
결혼하신분들이 보기에 속궁합이 결혼에 큰 영향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이 짧았었는지..ㅠ 참 궁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