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심리좀 알고싶어서요 형님들..

대전미남씨 작성일 20.06.09 01: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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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심리좀 알고 싶어서요

 

토요일날 그녀는 결혼식이 있어 친구들과 지방을 갔다왔고

저는 친구와 일정이 있어 부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결혼식이 끝나고 간단하게 뒤풀이를 하고 집에와서 잠이 들었고

저는 그녀가 자는동안 일정에 맞게 즐겁게 주말을 보내고 있었구요

11시가 다 되어 속이 안좋다며 일어난 그녀에게 제가 전화를 걸었고

이런저런 1시간정도 통화를 했습니다.

사실 일요일날 저녁에 만나서 밥을 같이 먹기로 하였는데

오빠 놀으라며 자기 낮에 일어나서 해장할거라며 노래를 부르더군요.

전화를 끊으려 하면 놀고 싶어서 전화를 끊으려하네 아주 신이났네

뭐 등등 장난식으로 저를 자극했어요~ 솔직히 기분은 좋았습니다.

제가 있던 자리에 여자들이 있는걸 알았고 뭐 질투인거 처럼 느껴지는 말투로

저를 자꾸 신경쓰이게 했어요~ 

뭐 오빠 그냥 난 낮에 해장하고 집에서 쉴거니까 재미있게 놀고 천천히 올라오라며 등등

너무 신경이 쓰여 술은 몇잔 안마시고 늦은 새벽에 친구에게 이런 상황인데 내가

일찍 가서 낮에 그녀와 함께 해장을 같이 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하고

친구와 함께 그렇게 오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점심에 만나 밥먹고 서로 좀 잠을 제대로 못자 마시고 커피 마시다 헤어지고.

저녁에 다시 만나서 밥먹고 술한잔 했어요..

뜬금없이 식사중에 오빠랑은 오빠로 쭉 사랑은 아니였으면 좋겠어 라고 그냥 가볍게 말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난 뒤 술이 막 취하고 머리가 하얗게 타버리는거 같았어요..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 나와서 크게 특별한거 없이 서로 귀가중에 술이 좀 취했던

제가.. 그 말이 자꾸 신경이 쓰였나.. 좀 극단적인 몇마디를 좀 했더라구요..

뭐 연락을 안하네 이젠 밥먹자고 안하네 번호를 지우네 뭐 등등..

그녀가 좀 화도 나고 상처를 받았을거 같아요.....

 

그렇게 아침에 눈을 뜨고.. 바로 메세지를 보냈답니다..

메모장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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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열심히 마음을 좀 풀어보려고 나름 열심히 노력을 한거 같아요

꽃이라도 보내면 좀 마음 풀릴까 싶어 꽃을 보냈어요~

저녁에 사과의 뜻으로 밥을 사고 싶다 하였고

그녀는 거절은 없이 저보고 정하라며 선택권을 주더군요

그렇게 그녀 퇴근에 맞춰 픽업을 한뒤 식당에 가서 밥을 아주 맛있게 먹고 반주도 했답니다.

그녀가 매우 좋아했어요~

그렇게 배가 불러 좀 걷자길래 식당 주변을 좀 걷고

그렇게 제가 술을 했기에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며 제가 버스타는거 까지 보고 헤어졌습니다.

제가 어제 안쓰던 모자를 그녀가 원해서 주었는데 차에 놓고 내려서 오늘 그것도 함께 줬는데 

그거와 꽃을 꼭 안고 버스 정류장으로 저희는 걸었어요~ 한 700미터 되는 거리였고  

그러는 동안 그녀랑 저는 머리카락을 잡는 장난을 서로 치기도 하였고

제가 좀 시무룩 해 보였는지 툭툭 저를 치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어요

개인 계정에에 올려야지 란 말도 하고 가는내내 계속 셀카를 찍곤 하더라고요
그렇게 정류장에 도착해서 제게 사진좀 찍어달라고 하여 제가 제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했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통화 한번하고 제가 찍어준 사진을 보내주고 그녀는 잠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오늘까지를 정리하기가 너무 길어..서 최근 몇일만 정리 한거에요

음.. 두서없이 적은거 같아 긴 글 읽으실때 어려움 있으실까 미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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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인 친구 한녀석이 있는데

저와 좀 비슷하게 스토리가 있었고 부담스러워하고 막 그랬는데

지금은 친구가 그녀와 잘 만나거든요~

이 친구한테 제 스토리를 부산에서 집으로 오는 2시간동안 싹 정리를 해서

이야기를 해줬고 어제까지의 상황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절대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

 

회원님들은 어떻게보세요?..

저 환승이별 당하고 긴 세월동안 혼자지내다. 마음을 열게 만든 그녀인데.. 자꾸 묘한 기분이 들어

기분이 찝찝하고 울렁울렁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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