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초 소개를 받아 사귀게 됬습니다.
싸운적도 없고 서로 정말 잘맞다고 생각하고 어제도 데이트 잘하고 헤어졌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에 장문의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하네요.
카톡의 주 내용은
자기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고 여유가 없다.
오빠는 나 말고도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는 입장이다 난 그럴 입장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사실 여친은 최근에 퇴사를 하고 창업을 준비 할려고 했습니다.
부모님과 단둘이 살며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하였지만
저도 사업을 이때까지 혼자 헤쳐나왔고
힘든 일은 항상 이겨냈기에 여친을 도와가며 같이 이겨내보자 했는데…
이것은 저만의 이기적인 생각이었나 봅니다.
지금 저의 나이 34살. 30살에 사업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20대때의 이별보다 지금 이별의 아픔이 너무나 큽니다. 왜 그럴까요…
20대때보다 훨씬 잘해주고 정말 다 퍼주고 했는데….
20대때는 아껴가며 연애하며 헤어져도 쿨했는데
지금은 도저히 회복이 안되는 느낌입니다. 결국 시간만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