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소풍 도시락을 보고 아침부터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ㅎㅎ

애막골자취생 작성일 21.04.23 1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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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이 유치원가고 첫 소풍을 가는날이네요.

 

아침에 김밥 도시락을 싸주는데

 

아들이 먹고 싶다는 만큼만 담아서 뚜껑 닫고 줬더니

도시락 가방들고 신나서 뛰어다니길래

아차싶어 다시 뚜껑 열어보니 다 뒤집어져 있더군요 ㅎㅎ;;

 

옛날 소풍갈때 어머니께서 제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김밥을 도시락 한가득 담아줄때 어차피 남길꺼 왜이렇게 많이 주시나 생각만했는데 이렇게 이유를 알게 됬네요 ㅎㅎㅎㅎㅎ

 

출근길에 어머니께 전화하니 어머니도 이야기 듣고 좋아하셨습니다. 옛날 생각난다고 ㅎㅎ

 

이렇게 또 부모가 되가나 봅니다.

오랜만에 재밌었던 아침이라 안쓰던 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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