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한지는 반년 정도 되었구요.
최근 저랑 일하는 시간대가 완전 달라서 연락을 자주 주고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자친구 일도 바쁘고 그래서 항상 퇴근하고 집에가면 뻗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심하나도 안하고 일집일집하고 사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지막에 여자친구 집에 갔는데 설거지 건조대에 술잔이 두개가 있는겁니다.
(그 전 주에 갔을때는 술잔 같은건 보인 적도 없거든요)
이말인 즉 분명 누군가랑 집에서 술을 마셨다는건데 여기서 의심이 들기 시작하는겁니다.
제가 캐물어보니 이건 저랑 몇주전에 마시고 설거지한 술잔이라고는 합니다. (이건 말이 안됩니다)
분명 일하는 내내 술을 마신얘기도 한적이 없고 여자친구 주변에 일하는 대다수가 남자인데 이게 의심스럽습니다.
최근에 여자친구도 친한 여자동생이 생겼다고 말하긴했는데 그친구랑 술을 마셨다면 분명히 바로 저한테 얘기를 했겠죠.
저랑 일하는 시간대가 달라서 제가 의심을 전혀안할거라 생각하고 그냥 저지르고 이걸 생각못했나봅니다.
의심이 들면 헤어지는게 맞다 싶으면서도 뭔가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흥신소에 의뢰를 해야하나 그런생각이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너무 선넘는 생각을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