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신경섬유종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등쪽 몸속 말초신경 왼쪽 시신경등등 종양이 있는데 악성은 아니여서 전의되진 않지만 전점 커진다고 하더군요…

제일 문제는 시신경쪽에 종양이 조금만 더 커지만 시신경을 눌러 시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항암치료까지 말이 나왔었는데 

다행이 어린아이도 먹을수 있는 신경섬유종 신약이 임상중이라 저희 아이가 7월부터 임상에 들어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약 효과는 생각보다 좋아서 한시름 놓을것 같은데…이게 기회가 올 7월에 못먹으면 몇년뒤 시판될때까진 기다려야 하고 그렇게 되면 항암 치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정신 없어서 두서 없지만 ㅠ 결론은 

아이가 알약을 통으로 삼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부숴 먹거나 가루로는 먹으면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 억지로 먹이몀 위험한 약이라 자의 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현재 4세 남자 아이인데 혹시 4살짜리 아이에게 알약 먹이는 방법이 있을까요..ㅠㅠ

알약크기는 틱택이라는 사탕과 사이즈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것 저것 방법을 쓰고 있지만 어렵네요 기분좋게 먹일라고 해도 거부하거나 씹어먹고 억지로 협박 아닌 협박으로 먹일때 아이가 자지러 질정도로 힘들어하고 눈물로 호소했더니 아이가 어떻게든 먹을려고 하지만 삼켜지지가 않네요….ㅠ

몇일전 한두번 기분좋게 삼켜주더니 최근엔 못하니…속이 타들어 갑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형님들 좋은 아이디어나 팁 부탁드립니다 ㅠㅠ